매거진 빗방울

그대 대나무

by rainon 김승진

대나무에는 마디가 있지요.

대나무의 마디는, 곧게 위로 자라나다가 잠시 생장을 멈추는 시기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장이 더딘 그 사이에, 대나무는 자신을 굳건하게 지탱할 단단한 마디를 만드는 거죠.


바로 그 마디가 있기 때문에, 대나무는 높이 자라나도 곧게 서 있을 수가 있고요.


잠깐의 정체나 흔들림은, 그 자체가, 스스로의 발전과 성장에 대한 분명한 집중의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흔들림을 향한 관조와 관찰, 성찰과 자기반성은... 마치 대나무의 마디와도 같지 않을까요.


더 높이, 더 굳세게 성장하기 위한 필수 성장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대는, 이미 잘 해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잘 해내실 것이 분명하고요.


비록 중간중간 회의나 좌절이 스쳐 지나가더라도, 그 흔들림까지 담담하게 안고서 정진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지금, 그대 대나무, 마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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