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준비하며 양말을 신다가,
깨달았습니다.
내 발가락이 다섯 개라는 걸.
그게 당연한 줄 알았고,
한 번도 제 발가락이 몇 개인지
신경도 쓰지 않았었습니다.
발가락 다섯 개에 감사합니다.
제게 주어진 지금의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이제야 뒤늦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는 걸.
허락된 그 당연함은, 참으로...
감동이라는 걸.
작가 / 등단 시인 / 글쓰기 강사 rain on... 마른 곳을 적시는 빗방울이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