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빗방울

부끄러움

by rainon 김승진

위암 환자들이 모인 오픈 카톡방.

4기 환자분들이 가장 밝고 긍정적이다. (1기인 나는 병의 위중함으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


사실상 의학적인 가망과 기대가 거의 남지 않은 이들이, 농담과 격려를 서로 나누며, 지금 이 순간을 감사히 그리고 기쁘게 누리고 있다. 불평하거나 절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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