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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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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Jun 01. 2021

밤, 바람을 기다리는 바람

홀로 남은 민들레 홀씨의 기도

먼저 날아간 친구들 빈자리를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밤을 안고

밤에 앉아 기다리는


조용한 바람()

날개 위 올라

저 들판 달리고픈

조용한 바람(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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