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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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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May 30. 2021

미용실에서 2

'자라남'은 잘못 아닌데

'자라고 남음'이 무슨 죄라고...


한 뿌리에서

네 아래로 생겨나 기뻤을

한 몸과의

예정됐던 작별

아프겠지만...


삶을 허락받은 모두가

그러하니

혼자 슬플 일 아니야.


...... 잘 가라. 어쩌면...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만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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