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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rainon
Jun 13. 2021
달걀을 품은 라면이 하는 말
아주아주 늦게
이제야 알 것 같으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
.
마음 곳간이 빈 것 아니외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
.
이미 다 가졌소 난
,
더는 바라는 것 없어요.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
이 아니라
마음이 원하는
것이
가난한 것이라오.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
.
마음 더 채울
빈자리가
가난하단
소리요.
그리하여 내 가난한 마음은
이토록
가득하여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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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에세이
rainon
rain on... 마른 곳을 적시는 빗방울이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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