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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몽당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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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ainon Jun 14. 2021

야근 뒤, 회사 앞

달 닮은 가로등 빛에

미쳐버린 자태로 파들거리는 봄단풍.


지쳐버린 두 눈 씻어주는

너.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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