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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언캐슬 Jan 01. 2024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태교 그리고 젠틀버스(12)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소리와 음악을 제법 오랫동안 기억

음악 태교(聽覺 胎敎)

-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들었던 소리와 음악을 제법 오랫동안 기억을 합니다.’     

 파르타넨 박사 팀(핀란드)의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 모차르트의 ‘작은 별’을 들려준 아이들은 생후 4개월 까지도 이 노래에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이 음악을 임신 중에 들어보지 못한 아이들은 출생 후, 이 음악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아기의 음악에 대한 학습 능력은 임신 중에서부터 형성되며, 기억력 또한 출산 후 상당한 기간 동안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많은 연구에 의하면, 인간의 음악성, 어휘력 및 사고력의 토대는 임신 기간부터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임신 시기별, 그리고 임신 중 상황별로 권장되는 음악태교의 방법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임신 초기 ; 아직은 태아의 감각기능이 발달하기 전이므로, 주로 엄마의 만족도에 따르는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엄마가 음악을 듣고 심리적으로, 정서적으로 안정과 만족감을 느끼면 아기도 간접적으로 그 심리와 정서를 공유하게 됩니다. 엄마가 행복해지는 음악을 선택하세요. 좋아하신다면 당연히 들어야겠지만, 굳이 지겹게 생각하면서 클래식을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임신 중기 ; 서서히 태아의 감각 기능, 특히 청각 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으로 태아와 공감하는 음악을 선택합니다. 아기가 반응을 보이는 음악을 주로 선택해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기는 엄마의 정서에 따라 반응을 보이므로, 엄마가 행복해지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는 음악을 위주로 해서 듣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후반기 ; 이제는 태아의 청각 기능이 매우 빠르게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아기의 개성도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음악 교육도 가능합니다. 음악을 들려주면서 이 음악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도 해 주면 더욱더 태교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시기에는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등 자연의 소리도 숫자와 함께 구체적인 설명을 하면서 태담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기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사고력은 많이 사용할수록 그 크기가 더 커지는 것입니다. 뇌 세포 간의 시냅스 연결은 많을수록 뇌기능은 발달하게 됩니다. 생각을 많이 할수록 뇌 세포 간의 시냅스 연결이 풍부해집니다.


  임신 초기에는 주로 느리고, 잔잔한 음악을, 출산이 임박한 마지막 달에는 약간 빠르고 경쾌한 음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와 아빠가 직접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아기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좋은 태교 음악이 니다.     


 상황에 따라 권장되는 태교 음악     


잠들기 전 ; 잔잔하고 감미로운 음악이 좋습니다. 슈베르트(자장가), 모차르트(자장가), 슈만(꿈), 바흐 관현악 모음곡 제3번(G선상의 아리아), 바다르체프스카(소녀의 기도), 베토벤(엘리제를 위하여) 차이콥스키(백조의 호수), 슈베르트(미완성 교향곡), 요한 슈트라우스(빈 숲 속의 이야기) 등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이 좋습니다. 차이콥스키(‘잠자는 숲 속의 미녀’ 중 파노라마), 차이콥스키(‘호두까기 인형’ 중 행진곡),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4번(안단테 칸타빌레), 비제(‘아를르의 여인’ 중 미뉴에트), 이바노비치(다뉴브 강의 잔물결), 베토벤 교향곡(합창) 등이 바람직합니다.     


휴식을 취할 때 ; 크라이슬러(아 목동아), 크라이슬러(로맨스), 베토벤(아다지오 칸타빌레), 하이든 현악 4중주(세레나데), 슈베르트(세레나데), 바흐(라르고) 등의 조용하고 편안한 음악이 좋습니다.     


산책할 때 ; 이때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아기에게 세상을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태교입니다. 굳이 음악을 권하자면,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고(‘사계’ 중 봄), 비발디 플루트 협주곡(붉은 방울새), 모차르트 성악곡(봄의 동경), 드보르작 교향곡 제5번(신세계), 베토벤 교향곡 제6번(전원), 멘델스존 서곡(조용한 바다의 즐거운 항해), 멘델스존 성악곡(노래의 날개), 헨델(수상 음악), 하이든 현악 4중주(세레나데), 슈만 교향곡 제3번(라인), 슈베르트(‘악흥의 순간’ 중 제3번) 그리고 프로코피에프 교향곡 제7번(청춘) 등 그 장소와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브친님들 모두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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