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은 임신을 계획하면 2-3개월 전부터 복용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빠도 물론입니다. 엽산은 비타민 B군으로 세포분화에 필수적인 비타민입니다. 엽산이 결핍하게 되면 세포분화가 충분히 일어나지 못해 특히 세포분화가 활발한 초기 태아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태아의 신경관은 수정 후 4주(28일) 이내에 완성이 되기 때문에 임신 전에 임신부는 충분히 엽산을 복용하여 체내에 축적을 시킨 상태에서 임신을 시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신다.’라는 태교신기의 문구에서 보듯이 아버지가 임신을 위한 건강한 정자를 배출하기 2-3개월 전부터 몸과 마음으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엽산도 함께 드시고, 술, 담배, 스트레스를 멀리하여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독성 환경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정자를 배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장 건강한 엄마와 아빠에게서 가장 건강하고 훌륭한 아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흡연과 음주는 하루라도 빨리 중단하셔야 합니다.
흡연은 수많은 독성 물질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전해집니다. 심지어 간접흡연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태아의 심장기형, 구개열, 구순열, 선천성 장폐색, 복벽탈장, 사지기형 등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조기 양막파수, 전치태반, 태반 조기박리, 발육 지연, 저체중아, 영아돌연사 등의 질환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알코올은 임신 중에 안전한 시기가 없습니다. 한 번 먹은 술이라도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임신을 확인하신 이후에는 반드시 술과의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혹 임신한 줄 모르고 마신 술이라면 이후부터 조심하면 됩니다. 오히려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하여 걱정하시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코올에 노출된 태아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은 <태아 알코올증후군>과 <태아 알코올스펙트럼장애>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증후군이란 자궁 내 발육지연, 소두증, 안면부 기형의 특이한 얼굴 형태를 가진 정신지체를 포함한 신경발달장애를 이야기합니다.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란 외형적으로는 정상적이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언어발달장애, 충동조절장애 등의 인지 장애를 포함한 신경행동학적 이상 증상 등을 이야기합니다.
그 외에도 주의해야 할 음식과 인공첨가물
카페인 ;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계실 때는 카페인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자체가 태아 기형을 유발하거나 임신 합병증의 위험도를 특별히 증가시키는 않지만, 하루 200~300mg 이상의 카페인(아메리카노 연하게 두세 잔)을 섭취한 경우에는 저체중아나 태아 발육지연, 조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량의 카페인은 이러한 질환들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루 두세 잔의 커피를 드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 환경호르몬은 인체의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입니다. 남성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거나 태아 기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더러 있습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바다, 토양, 식품, 공기와 물속 등, 곳곳에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완전히 피해나가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평소에 이와 같은 물질들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몸속으로 스며든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의 건강한 태아를 위해서 생선 한 마리, 차 한 잔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메틸수은; 메틸수은(methyl mercury)은 먹이사슬에서 상위 그룹에 위치한 개체에서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특히 덩치 큰 생선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메틸수은은 신경독성이 있어 태아에게도 신경발달에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 FDA에서는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들에게 참치, 고등어, 옥돔 등 덩치 큰 생선을 먹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조개류와 갑각류는 일주일에 340g 이상, 기타 생선류도 일주일에 1회 이상은 먹지 말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진실 중의 하나는 먹이사슬의 피라미드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개체는 인간이라는 것은 모두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임신을 고려하지 않은 것입니다. 태아가 가장 상위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먹이 사슬에서 가장 위에 존재하는 개체가 이러한 축적될 수 있는 중금속의 위험도에 노출될 가능성 가장 높습니다. 해서 우리의 태아들에게도 안전한 먹을거리와 환경을 제공하도록 임신부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인공감미료; 감미료는 단맛이 나게 하는 일종의 조미료입니다. 칼로리가 있는 영양적 감미료와 칼로리가 거의 없는 비영양적 감미료로 분류합니다. 영양적 감미료는 설탕, 과당, 옥수수시럽, 꿀, 소르비톨, 자일리톨 등이 있으며, 비영양적 감미료는 주로 인공 감미료입니다.
미국 FDA에서 임신 중인 여성에게도 안전하다고 발표한 비영양적 감미료는 스테비아, 아셰트설팜칼륨, 아스파탐, 수크랄로즈 등이 있습니다. 주로 청량음료, 주스, 껌 등에 사용되는 감미료입니다. 반면 사카린, 시클라메이트류의 감미료는 태아에게 축적될 수 있고 발암성 논란이 있는 물질로 임신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 ; 임신 계획하시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카페인 때문에 그 좋아하던 커피를 못 마시는 대신으로 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는 여러 종류의 무기질과 영양소가 다양하게 들어있어 좋은 것으로 되어있지만, 임신 중에는 그 안전성이 입증되어 있지 않아 주의하셔야 합니다.
차는 일반적으로 찻잎으로 만드는 비허브차(non-herbal tea)와 식물의 뿌리, 과육, 꽃, 씨 등으로 만드는 허브차(herbal tea)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비허브차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홍차, 녹차, 우롱차 등의 비허브차를 마실 때도 한 잔에 약 40~5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허브차에는 카페인은 없지만, 임신 중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임신 중에 먹어도 안전한 차
라즈베리차 ; (임신차, pregnancy tea)라고 할 만큼 임신 여성에게 좋은 차로, 철분이 풍부하고 자궁과 입덧에 도움이 되면 분만 진통의 완화, 출산 후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되는 차입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페퍼민트차 ; 입덧과 변비에 도움이 됩니다.
레몬밤차 ; 진정 효과가 있어 불안감, 불면증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중에 안전성이 확립이 되지 않은 차
생강차, 민들레차, 카모마일차 등이다
임신 중에 주의해야 할 약물들
항경련제나 정신과 약물, 여드름 치료제, 방사성 요오드, 체중 감소제(비만약물), 생약 및 한약재 등은 임신 계획이 있으면 전문가와 상의를 하셔서 조절하도록 합니다.
우리나라 민간에 알려진 ‘임신 중 피해야 할 음식’
알로에, 녹두, 율무, 붉은팥, 생강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 그 독성이 태아에게 미칠 정도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우가 아니면 조금씩 드시는 것은 별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팥빙수나 팥죽 한 그릇도 못 먹는 임신, 누가 원하겠습니까?사람이 먹는 모든 음식은 임신부도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음식에도 좋은 것만 가려서 드시라는 우리 선조들의 깊은 뜻이 담긴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