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스티븐 킹 Dec 30. 2020

선생님도 엄마가 데리러 왔나?

18년 1월 <좋은 생각>에 실린 글

엄마 왔어요?


퇴근하려고 가방을 챙겼다.

"선생님 이제 집에 갈 거야."

그러자 네 살 정우가 물었다.

"어? 선생님 엄마 왔어요?  아직 안 온 것 같은데……."

아이들은 엄마가 와야 집에 돌아가니까 선생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눈을 크게  뜨고 묻는 정우의 진지한 표정에 웃음이 났다.

매거진의 이전글 막내딸 자랑하세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