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강의 준비 하며...
부동산투자, 부동산펀드, 실천
2019년? 아니 그 전부터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가격은 이제 쳐다볼수 없을 정도로 올라버렸다. 벼락거지라고 일컫는 상대적 박탈감을 어디서 해소할 수 있을까? 지금 생각해도 아쉬웠던 것이 그 때 주위 부동산 사장님께서 소액 갭투자를 권유해주셨는데 액션은 커녕 딱히 관심 없었다는 점 이다. 소위 자산관리를 한다는 사람이 너무 안일한 자세로 그 이야기를 흘려버렸다는 점에서 크게 후회가 되었다.
사회 초년생, 신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2시간 재테크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 강의를 준비하면서 그들을 위한 것 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나의 자산관리에 대한 것을 되돌아보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투자마인드에 대해 조금 더 객관적으로 살펴보게 되었고, 부족한 점들도 알게되어 강의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었던 것. 그러면서 가장 사무치게 후회되는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였다. 생각만 하고, 기록만 하고 전혀 실천하지 않았던 것! 그것에 대한 반성이 가장 크게 다가왔다. 이것이 비단 부동산 투자관련만 있겠는가. 금융상품 투자에 대한 고민 만 한 후 결국 실행하지 못했던 것들도 있고, 취미로 뭔가를 하겠노라고 하던 것도 단 한발짝도 나아가지 않았다는 점 말이다...다만 그렇게 미적대로 흘려버린 지금 상태를 보게된 점이 그나마 수확이다.
기회가 여러번 있었음에도 그저 머리로만, 책으로만 공부하였던 어리석음이 너무 후회됬다. 그러면서 지금 다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실은 너무 비슷하게 이 투자는 이래서 안되~ 라는 핑계를 찾고 있다. 예를들면, 지금 주가가 많이 빠져있어 투자할 만한 레벨이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더 빠질지 몰라~/ 상가투자는 말그대로 상가집 되는거야 / 토지는 고수들의 영역 함부로 투자하는것은 위험해...같은 별의별 걱정만 하며 꼼짝 않고 자리에서 머리만 굴린다.
상가분양을 받아보려고 찾아가보았으나 보는 눈이 부족하여 그거 아 너무 비싸!~ 라고 생각하고 되돌아 나왔는데 그게 대부분의 실제 거래가격이라는 사실. 뒤늦게 잡아보려했으나 이미 물건너 가고...
실물 투자는 어렵다고 여겨져서, 내가 컨트롤할 수 있겠다 싶은 부동산 펀드에 눈을 돌리기도 했다. 국내외 다양하게 투자되는 펀드를 찾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물론, 그 역시 생각만 해보고 직접 투자를 하지를 못했지만) 하~ 그것 역시 진짜 부동산 투자하는 것과 동일하게 부동산의 문제를 고스란이 가지고 있었다. 매번 꼬박꼬박 배당을 받고도 매각시 차익을 엄청 거두는 부동산 펀드가 있는 반면에 만기상환 날짜가 되었으나 계획대로 EXIT가 되지 않아 만기 일정이 미뤄지는 펀드들도 있었다. 이럴경우는 받기로 한 배당도 없게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공신력 있다고 믿어지는 금융사에서 판매한 상품들조차 리스크 노출은 필할 수 없을것을 알면서도 만만한 투자처를 찾아내기가 어렵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요근래는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 및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슈, 중국의 코로나봉쇄 및 전세계 인플레이션 이슈는 갖은 악재를 다 들어나는 모양새라 그 어떤것도 확실하다라고 말하기 어려운 때임에 틀림없으리라. 그럼에도 투자의 혜안을 찾고자 노력하며, 이번에는 기필코 행동해보리라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