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에게 13.(규정과 절차를 먼저 파악해라)
우리가 일을 하다가 발생한 문제 해결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른 매뉴얼을 봐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실제 업무하다 그러고 있으면 눈치 없는 사람으로 찍힐 수 있는 묘한 분위기가 있다. 그래서 대개는 고참직원이나, 전임직원이 했던 업무처리대로 뚝딱 끝내는게 일반적이다.
즉 맞는 처리인 것 같은데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이 빨리 끝내 버린다.
이 부분에서 신입직원이라면,
특히 그날 업무에서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
앞의로의 성장 측면에서 꼭 제대로 규정을 알고 넘어가야 된다.
회사 문화가 어떤지에 대해 그 직원의 업무 태도도 달라질 것이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내가 근무하는 회사는 2번의 회사 합병이 있었다.
신입때 나는 늘 빠르고, 정확하게 를 외치며 손님응대며 업무처리를 했었다. 모르는건 옆 사수 언니에게 물어가며 그렇게 일을 처리 했었다. 그때는 전산이 지금 처럼 좋지 않아서 업무편람, 규정집 이라는 책이 있었다. 무슨 법률 서적마냥 두껍고 작은 글씨의 그런 책 이었다. 신입시절 이걸 들여다 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첫번째 회사 합병이후 만난 다른회사 직원들을 경험하면서 난 그들 업무처리 방식의 체계적인 시스템에 놀랐다. 직원 상하간의 위계질서가 꽉 잡혀있는데, 업무 면에서 연차가 오를수록 그 분야에 대한 이해도, 처리방법 등 고급지고 섬세함이 달랐다.
두번째 합병 이후 전에 있던 회사 복지 및 대우 수준이 달라지며 전산시스템 등도 더 좋아졌는데 역시 그들도 기본기 탄탄함이 달랐다.
이미 업무 스타일이 얼추 자라잡은 나에게 기본규정을 보는게 귀찮은 일로 여겨졌다. 그냥 현 상황 타개책만 알려달라고 할때가 많았다. 그래서 종종 나는 가짜 정보, 얕은 논리에 그저 휘둘렸음도 나중에 아는 경우도 있다.
무슨 일이든,
기본기가 중요함을 아는데
대충대충 습관이 안타깝다.
깨달았으면 변해야겠지.
이제 새롭게 출발하는 너희는
어떻게 시작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