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공허 하다
이 여름 더위가 나를 집어 삼킨다.
매사 짜증스럽다.
그러다가 뜨거운 아스팔트를 걸을 아이가 딱해서
학원 라이딩 시작...
도로 위 앞 차의 뭉그적거리는 운전행태에 슬그머니 욕이 나올랑말랑...
그러면서 내 운전도 난폭해졌다...
학원에 아이를 밀어넣고 돌아오며
아!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격 떨어진 행태를 실컷 해 놓고
급한 후회로 씁쓸했다.
미성숙 한 나... 덜떨어진 나....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은,
행복하지 않은 삶인거 같아
나홀로 잔뜩 씩씩댔다...
뭐가 잘못 이냐고....
<행복의 기원>이란 책을 짚어든 이유도 '행복해 지고 싶어서 '였다. 역시 이 책도 내가 무의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에 돌을 던졌다.
동시에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한 의문이 들었다...
일단 제일 나를 당황케 한 것은
사회속에서 어떤 프레임에 갇힌 채 그 안에 있으면 행복인거고, 그 밖이면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 이분법적인 논리가 지배하고 있었다는 사실.
더 슬픈건 나도 그게 뭔지 정확히 모르면서 내 아이들에게도 무조건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현실.
그게 진짜 행복?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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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만 던진채
또 생각닫고, 현실 전쟁터로 가야한다.
그냥..
이렇게 사는거.....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