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교토삼굴 재테크
재테크, 부자, 투자
크게 잘못 생각했던 것을 먼저 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9년 코로나 19 라는 바이러스 전에 나는,
첫째는 유가가 100불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과, 둘째는 1% ~2% 대 금리가 5%이상 오르는 것은 어려울 것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때는 유가가 40$ 밑으로까지 떨어졌었다. 증권사의 유가관련 DLS를 보유하고 있던 손님과 대화를 하면서 ‘이를 어쩌나’ 하며 걱정했었던 때가 있었다. 일정수준 이상의 유가가 되어야지만 원금+이자를 받는 상품이었는데, 당시 40$ 밑으로도 떨어지며 크게 손실이 날 수 있는 구간이었고, 중요한 건 오를 이슈가 없었기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당시 금융시장은 태양광, 전기차, 풍력에너지 등 ESG관련 새로운 에너지 대안으로 떠오르며 유가관련 사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또 하나는 당시 금리가 1%~2% 수준, 설마 5%대 정기예금이 가능할까?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금리라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원금손실을 감내하고 선택할 수 있었던 ELS 수익률이 고작 2~3% 였지만 투자했던 시기였다. 그래서 추가 수익을 위해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도 많이 커졌고, 연금, 퇴직연금에도 위험상품이지만 투자 상품들도 추가되었다.
2020. 3월 이후 전세계의 급격한 유동성이 풀리는 걸 보면서도 반신반의하며 적극적으로 주식투자에 뛰어들지 못했었다. 한동안 드라마틱하게 국내, 해외주식 시장이 날라갔다. 모두 아는것처럼... 그러면서도 서서히 유동성 꼭지가 잠긴다는 것을 알면서도 달콤함에 빠져 나오지 못했었다. 그리고 어리석게도 나는 선제적으로 털고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었다.
2022. 하반기 시장은 기가막히게 거꾸로 시장이었다. 고금리에 주식시장은 파랗게 질렸다. 20,21년 투자해놓았던 주식, 펀드 , ETF의 손실 규모가 빠르게 늘어났다. 이제는 해지할 수 없는 상태로 보유중이다. 다만, 적절하게 분산투자하고 있는 이들은 고금리를 만끽하는 기쁨도 누렸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정기예금 금리며, 우량회사채의 이표재 상품들은 굳이 리스크를 안고 투자를 하지 않아도 되는 높은 수익률을 줄수 있는 시기였던 것이다.
2023. 요즘은 또다시 변하는 중이다. 다 지나봐야 알겠지만,
또 어~ 하는 순간 시장이 바뀌어 있을지 모른다.
지금 어떠냐면, 미국 금리가 오른다고는 하지만 어째 우리시장 금리는 화끈하게 올릴수 없어서인지 이미 정기예금 , 국내 채권 시장의 금리수준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다. 역시 드라마틱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말이다. 단기채를 서둘러 장기채로, 짧은 정기예금은 좀더 장기 정기에금으로 심지어 2년, 5년 채권들까지 다양하게 투자를 하고 있다.
결론, 2023 경기침체를 많이 얘기하고 있는데,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늘 그렇듯 시장은 언제나 옳다. 언제나 독불장군이다. 아무리 예측하고 준비해도 결코 맞출수 없으니. 그럼 어째야할까? 분산, 또 분산.... 그나마 2021년 주식투자의 이익을 향유할 수 있었던 이들은 일부를 투자상품에 담고 있었으며, 2022년에 고금리 정기예금을 할 수 있었던 이들은 일부를 현금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들은 말로는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다고 하지만, 대개 들여다보면 예금만 고집하는 사람은 그것 아니면 큰일인줄 하는 경우가 많기에.... 말처럼 분산하여 투자하고 있는 경우가 실은 대개 드물다. (20여년 금융업 종사 짧은의견 ) 그리하여, 이 엄중한 금융시장에 살짝~ 소액이라도 투자상품에 발을 담구어 보면 어떨지...
간단히 지수 ETF에라도? 3000을 넘너들던 KOSPI지수가 2350 수준이면,
음~ 지금같은 시장에 일부라도 나누어서 투자를 시작해야하는것은 아닌지?
교토삼굴 재테크! 영리한 토끼는 세개의 구멍을 파 놓는다고 한다. 위험으로 부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동물의 생존전략도 저렇게 영특하다. 나 역시 적어도 세개의 구멍(예금, 주식, 부동산..?)을 준비해 보는것으로 2023 재테크를 출발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