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리더를 보지만, 리더의 시선이 날 외면 할때..
팀원이 날 보지만, 내가 그 팀원을 외면할 때...
그 오묘한 감정의 부딪힘 들...
요근래 일의 특수성 때문인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업체 미팅에 함께 참여 시키지 않았다. 나를..
심지어 나 밖에 참여할 사람없는 스크린골프 약속에도 함께하자고 하지 않았다.
난 무표정으로 쿨~한척 넘어갔지만~
그새 눈치빠른 리더는 그 후 멋적은 듯 지나가는말로 함께하자고 한다..
그 찰나의 순간에도 해당 직원은 알아챌 수 있는거구나.
나름 용쓰며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데,
리더의 성에 안 차고 있다는거.
리더가 보기에~ 쾌활,발랄 ,당돌함을 장착하며 분위기를 밝게 띄울 능력도, 예쁜 피부의 맑은 눈망울 가진 아쌀하게 일 잘하는 직원도 아닌거였을까?
(예전과 다르게 이런 자존감 낮은 생각을 하다니, 이걸 써놓고 여러번 썼다 지웠다 한다...)
그리고, 후배 직원들을 바라보는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반짝이고, 게다가 스스로 잘났다고 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는 직원이 있다. 반면에 절실함이 뚝뚝 묻어나지만 그저 묵묵히 그 많은 일을 해내는 직원도 있다. 이 직원 한테는 짠한 슬픔이 보인다.
그의 뒷모습을 보니, 나의 뒷 모습이 보인다...
그래서인지 잘하는 직원의 자랑 찬 눈빛을 난 살살 외면하게 된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우수직원 VS 그냥 직원 ...)
조직생활은
달콤한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그 대가로 진한 슬픔을 안기기도 한다.
내가 우수직원이 아닐 수 있구나란 생각이 드는순간의 씁쓸함 같은거...
전에는 미처, 몰랐던 이런 느낌들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한다. 다행이 난 자존감이 깨지게 두지 않을 단단한 멘탈도 지녔다.
이제 그걸 넘어서는 나만의 위안 거리를
찾고자 갈망할 뿐~
이렇게 짬밥을 먹고,
이렇게 무뎌지는 직장 중간책임자가
되간다.
아, 출근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