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가 되고 싶은...
지나간 그 시절이 목 말라 눈을 감고 돌아봅니다.
그 시간을 가져다 눈 앞에 놓고 기억을 더듬어 갑니다.
집도 있고 꽃도 있고 하늘에 구름도 뭉게뭉게 그립니다.
코 끝을 스치는 지난 시절을 음미해보니
우리는 추억 속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벅찬 가슴 누가 볼세라 소매로 훔치고는
고개들어 주위를 둘러봅니다.
아름드리 집도 없고 귀여운 꽃도 없고 뭉게 구름도 보이지가 않습니다.
저 멀리 추억만이 내 손을 당겨 오라고 속삭이네요.
아련한 그 시절로 눈을 감고 달려갑니다.
너와 내가 추억이던 그 시절로 양팔벌려 달려갑니다.
추억 팔이가 되어 꽃을 향해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