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백서 2]
웨딩촬영과 결혼식을 위한 드레스를 고를 때
남편들은 크나큰 시험의 과정을 거친다
그건 바로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입어볼 때
“얼마나 기가 막힌 반응을 하는 가”에 대한 테스트이다.
물론 처음 드레스를 입고 나올 때의 감동과 리액션은
의도하지 않아도, 격한 환호와 칭찬으로 맞이할 수 있고
내가 어떤 반응을 하고 있는지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기대에 충족하는 리액션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입어보는 드레스가 10개가 넘어가면서
남편들은 리액션보다 드레스의 모양에 점점 집중하게 되고
“이 드레스는 아까 드레스와 어떤 거가 다른 거지?” 하며
어느 순간 리액션을 놓쳐버리기도 한다.
이쁜 드레스를 골라 달랐다고 해서
절대 드레스의 이쁜 점만을 파악해서는 안 된다.
이전 드레스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와 동시에
어느 순간에도 격한 리액션을 놓쳐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아내의 일상 코디를 보며 리액션 연습이라도 해두자
아마 나는 그때의 후회를 적고 있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