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PV권의 '불편함' 대하여.
가 절로 나온 마지막 독일전을 끝으로 한국의 월드컵은 마무리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하면 된다.'를 보여준 선수들 덕분에
가슴 깊은 곳에서 감동이 올라와 밤잠을 설쳤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면서,,
오늘은 월드컵과 관련된 불편을 적어보겠습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가 있었을 때
다들 경기 어디서 보셨나요?
다들 각자의 공간에서 응원을 하셨을 듯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월드컵 시청에도 불편함이 숨겨져 있습니다.
집이 아닌 밖에서 TV로 월드컵 보는데 시청료와는 다른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업주의 입장)
이유는 바로 '월드컵 PV권' 때문입니다.
월드컵 PV권은 Public Viewing 즉, 공공 시청이라는 뜻입니다.
공공장소, 식당, 영화관 등에서 FIFA가 주최하는
월드컵 경기를 다수의 관람객이 시청할 때 발생하는
상업적, 비상업적 행위를 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권리를 월드컵 경기 중계권을 가진 우리나라 방송사에 위임하는 것이죠.
그래서, 월드컵 PV권 국내 판매는
중계방송을 포함한 월드컵 제반 권리에 대하여
FIFA와 계약한 지상파 3사 (MBC, KBS, SBS)가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mbc가 단독으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PV권 판매가 처음 이루어진 때는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입니다.
FIFA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공공장소에서
틀어주는 월드컵 경기 영상을 유료화 하도록 규정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부터 이를 적용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당시 독점 중계권을 가진 SBS가 가게에서 돈 내고
방송을 틀라고 음식점과 호텔에 통보하였기 때문이죠.
거기다가 이를 어길 경우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는 조항을
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SBS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자
SBS는 소규모 영업장에 대해서는 적용을 제합니다.
사실상 모든 음식점에서 TV로 월드컵을 보는 것을
단속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이번 러시아 월드컵 pv권 가격을 살펴보면,
상업성을 띄는 프랜차이즈의 경우 tv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실내 스크린 100인치 미만은 1대당 하루에 10만 원
또한 전경기 200만 원이며, 실내 스크린 100인치 이상은 1대당 하루에 20만 원
또한 전경기 300만 원입니다. 옥외 전광판의 경우 1대당 하루에 5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세세한 규정입니다.
이러한 규정에 의해 프랜차이즈가 아닌 음식점은 상관이 없지만,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은 시청료와는 또 다른 불편한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한 교촌치킨의 경우에는 본사에서
전체 체인점 전경기 pv권을 구매하기도 했었습니다.
내 가게에서 내 맘대로 tv도 못 트는 월드컵 pv권
이런 것이 있는 줄도 몰랐지만, 알고 나니 씁쓸해지는 현실입니다.
프랜차이즈 업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월드컵 PV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당신의 얘기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