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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켓센서 Oct 13. 2018

아주 평범한 개발자 구인 글.

신입 개발자, 함께할 동료를 찾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고 느꼈다.. ‘신입 개발자 채용’


개발자란 단어는 왠지 모르게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내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영역이기 때문일까. 글을 써내려 가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린 신입 개발자, 함께 할 동료를 구해야 한다. 그래서 개발자 채용 관련 글을 모조리 읽고

몇몇 개발자들의 의견을 들어 초안을 작성하였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함을 느꼈다. 신입 개발자가

이 글 또는 콘텐츠를 보았을 때 '흥미를 가질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고, 머리가 아닌 가슴에 와 닿을만한 내용이 아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페이스북 페이지 그룹 '생활코딩'이라는 곳에 아래와 같은 질문을 남겼다.


페이스북 그룹 '생활코딩'

질문에 대한 답변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주소. http://bit.ly/2yz8khD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3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댓글들을 보면서 신입 개발자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워라밸, #연봉,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 4가지 항목 중 우리 팀이 후킹 포인트로 제안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조직문화와 성장 가능성 2가지였다.

(+워라밸 정도)


현실적으로 연봉과 복지를 배민이나 굿닥만큼 해줄 수 없는 상황이니 

우리는 초기 스타트업의 문화와 스케일 업 그리고 개인의 성장을 함께 쌓아가는 것에 

관심이 있는 신입 개발자, 동료를 모집하기로 하였다. 



앞으로 오랜 시간 같이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이야기해야 하는 사람을 모집하는 것이다 보니,

기준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또한  같이 했던 사람,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바로

스타트업은 함께 하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

.


오랜 숙고 끝에 지금, 불편함의 문화를 반영한  함께할 '사람'에 대해 정의해 보았다.


-협력 / 함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일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

-도전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사람. 

-성취 / 성취에서 만족과 재미를 느끼는 사람.

-이해 /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사람.

-믿음 / 다른 동료가 눈에 안 보여도 그 동료가 어디선가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사람.  

-신속 / 퇴근할 때 쿨 하게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 사람.

-해결 / 불편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사람.



동료 모집은 10월 26일 까지입니다. 

우리와 함께 생활 속 곳곳 불편함을 통해 더 편한 세상을 

만들어 나갈 신입 개발자, 동료를 모집합니다. 감사합니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와 지원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bit.ly/2A7Dc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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