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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켓센서 Oct 11. 2018

따릉이 전성시대를 맞이하면서
쓰는 불편글.

#따세권 이라고 불리는 지금, 따릉이에 대한  불편을 쓰다.

40,000... 950,000..... 5,030,000....... 무엇을 나타내는 숫자일까?


모두 따릉이를 나타내는 숫자이다.



2020년까지 4만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2018년 이용자 수는 95만명

2017년 이용건수는 503만건


실로 엄청난 이용률을 자랑하는 따릉이.

('따세권'이 생길정도.)


2015년에 정식 운영한 이후 매년 이용자와 이용건수가 급증 하고 있다.

사진출처=서울연구원, 서울인포그래픽스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는 따릉이를 기존의 2만대에서 4만대로 확대한다고

전했는데, 이렇게 되면 서울시는 세계최대의 공유자전거 보유 도시가 된다.


그렇다면, 따릉이는 마냥 좋은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불편함에서 따릉이를 소개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따릉이와 관련한 불편들을 써보았다.




첫번째, 골목상권 죽이는 따릉이.



따릉이는 빌리는 사람이 보관과 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가격이 놀랄만큼 저렴하다. (1년에 3만원이라니..)

이런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시스템은 동네 자전거 대여점과 수리점을 죽여 나가고 있다.



지난달 1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의 일부


물론, 이런 상황을 보고 있을 서울시는 아니다. 

왜냐하면 골목상권 살리기가 서울시 주요 사업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따릉이 정비와 

수리를 동네 자전거방(424곳)에 일정 부분 맡기기로 하였다. 



두번째, 따릉이 헬멧 착용 의무화.


9월28일 부터 본격 시행된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당연히, 따릉이를 탈때도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처벌과 단속은 없다.)

이에관해 '민주주의 서울'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따릉이에도 의무적으로 안전모(헬멧)를 착용해야 할까요?"를 묻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헬멧 착용 의무화 반대율은 90%, 찬성률은 10%로 조사 되었다.


"절대 쓰지 않겠다. " "헬멧 씌우지 말고 자전거 도로나 제대로 만들어라." 라는 댓글들도 볼 수 있었다.


확실히 이용자의 대부분이 출퇴근길에 따릉이를 이용하는 만큼,

출퇴근길에 헬멧을 들고 다니기 귀찮고 부담스러운것은 사실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전불감증이 한몫한다.





세번째, 전산오류.


확실히 지금은 따릉이 어플이 리뉴얼 되어서 보기도 편하고 작동도 

그나마? 좋아졌지만 이전 버전 까지만 해도 정말.. 사람 힘들게 만드는 어플이였다. 


따릉이 이전 버전


하지만, 개선되어졌다고 해서, 따릉이 앱의 모든 점이 한번에 개선될 수는 없다.

여전히 전산오류로 인해 결제가 안되고 아이디를 찾는데 몇십분이 소요된다.

(따릉이를 처음에 빌리다가 포기한 경험은 이미 여러번 들었 정도이다.)




따릉이는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따릉이가 더욱 확대되고 수도권을 넘어 한국인의 친구가 되기위해서는

불편한 점이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당신의 불편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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