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vidual investor _ 서론: 자본 시장이라는 미로 앞에
개미투자자. 거대한 자본의 생태계에서 가장 작고 미약한 존재를 일컫는 이 단어, 그렇지만 나는 단순히 자산을 불리기 위해 시장에 뛰어든 것이 아니다.
내가 가보려고 하는 길에는 숫자를 넘어, 인간 본연의 심리와 끊임없이 싸우고 화해하며 성숙해 나가는 자기자신에 대한 관찰 기록이다.
주식시장이라는 곳은 차트와 지표로 가득 채워진 차갑기 만한 숫자판처럼 보이지만만, 동시에 우리의 호기심, 두려움, 탐욕, 공포가 그대로 투영되는 거대한 거울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밑바닥 감정과 마주해야 하고, 고독하지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다섯 가지 단상(斷想)은 한 개미투자자가 순진한 첫걸음에서부터 시작해서 시장의 냉혹함을 깨달어가는 시간에 흐름이기도 하고, ‘시장에서의 생존' 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까지 겪은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작은 미로에 대한 지도이자, 작은 미로 안에서 길을 찾아가는 한 작은 개미투자자의 그리고 모든 투자자가 직면해야 하는 인간적 숙명에 관한 보고서 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