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 없는 자유는 자유를 가장한 방황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자는 시간을 벌고 바보는 시간을 버립니다.

by 은명기

말씀하신 “계획 없는 자유는 자유를 가장한 방황”이라는 문장은 철학적으로 깊이 있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철학적 이유로 풀어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자유의 본질과 책임

자유란 단순히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을 포함합니다.


사르트르(Jean-Paul Sartre)와 같은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자유를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의 본질”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계획 없는 자유, 즉 책임 없는 선택은 자유가 아니라 방향 없는 행동으로 전락합니다. 자유의 본질인 자기 결정과 책임이 결여되기 때문입니다.


2. 목적 없는 행동은 의미를 상실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목적론적 존재론에서 “인간은 행복(유다이모니아)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말합니다.


자유가 있지만 목표나 계획이 없으면 행동은 흩어지고 의미를 잃습니다.


방황은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외부 자극에 따라 흔들리는 상태가 됩니다.


3. 자율성과 규범

칸트는 자유를 단순한 욕구 충족이 아니라 자율적 도덕적 법칙에 따르는 능력으로 봅니다.


계획 없는 자유는 자율적 자기 통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태로, 칸트적 의미에서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4. 실존적 불안과 방황

계획 없는 자유는 인간에게 불안과 혼란을 가져옵니다.


사르트르는 실존적 불안(existential angst)을 “무한한 선택의 가능성 속에서 방향을 잃을 때 경험하는 감정”이라고 정의합니다.


따라서 계획 없는 자유는 자유의 긍정적 경험보다는 방황과 혼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

계획 없는 자유는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책임과 방향성이 없는 방황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선택과 책임, 목표와 자기 통제를 동반할 때 실현됩니다.


즉, 자유는 무계획적 행동이 아니라 의미 있는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이라는 철학적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전에 방황에 대해서 얘기하고 자유에 대해서 얘기해 봤지만 오늘은 두 가지를 한번 섞어서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계획 업는 자유는 자유를 가장한 방황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여러 번에 걸쳐서 방황을 많이 해봤다고 얘기해 봤지만 예를 들어 하루의 직장생활을 끝내고 집에 들어가서 각자 자기 나름의 자유시간이 주어지다는 건 당연히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자유시간을 얼마나 만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드냐는 건 각자의 몫에 달려있습니다.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그 자유시간마저도 직장 생활할 때와 같이 딱딱 규칙성이 있고 약간 백박하게 짜인 스케줄대로 행하면 뭐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하루 직장에서의 일과 끝내고 퇴근 후에 어디를 가던 집에서 뭘 하던 각자 나름의 계획을 가지고 하루의 마지막 일과를 철저하게 보낸다는 건 자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퇴근 후에 스케줄을 개인적인 일과로 다 짜놔도 고대로 실천을 못하는 사람이 있고 그런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솔직히 전 후자에 가까웠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생각만 많았지 제대로 실천을 못했다고 저 스스로 인정합니다. 그런 자유시간을 뚜렷한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낸다는 건 일종의 방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뭘 해야 할지 모르고 딱히 뭘 하는 것도 없고 시간을 의미 없이 보내는 건 저는 그걸 방황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말 그대로 자유시간이 주어졌지만 그걸 제대로 활용할 줄 모르는 자유를 가장한 방황말입니다. 고등학교 이전 때는 학교 나름의 규칙이 정해져서 규칙적으로 행했습니다. 지금 고등학교는 잘 모르겠지만 저 때까지만 해도 고등학교 공부하는 열람실이 밤 12시까지 개방되었고 저녁 8시 10시까지 학교에 붙잡아서 공부시키는 그런 학교 나름의 공부문화가 있었습니다. 사람은 원래 일하는 것보다 노는 걸 좋아하는 본능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직장이든 학교든 하루의 일과가 끝나고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일과주에 있었던 스트레스를 풀고자 노는 것도 좋습니다. 노는 것에도 자기를 컨트롤할 줄 아는 각자 자기 나름에 계획이 있어야 노는 것도 의미가 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적당히 노는 걸 넘어서 과도하게 놀게 되면 방탕한 시간과 도를 넘어서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성인이 되고 나서 그 이후의 삶은 자기가 어떻게 사냐에 따라 선택을 하게 되고 책임을 지게 돼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고 나서 그 이후의 삶은 제가 저 스스로를 봐도 뚜렷한 목표의식과 계획도 없었고 그래고 나름 삶에 대한 철학이 없었어서 그런지 방황을 많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방황의 정도는 자유시간이 적당함을 넘어서 과도하게 많이 주어질수록 방황의 시간은 많이 주어지고 그에 따라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낼 확률이 많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러한 자유를 가장한 계획 없는 자유시간을 보내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목표와 자기를 계발하거나 자기를 관리하는 철저하게 계획대로 행하는 그러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자기를 컨트롤하는 능력이 없다면 그런 자유시간을 혼자 하지 않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뭘 혼자 한다는 것은 외로운 과정이고 어떤 것을 목표로 두고 그러한 노력을 할 때 외롭거나 힘들거나 하면 쉽고 지쳐서 포기하기 쉽습니다. 자유시간을 제대로 활용한다는 건 단 주어진 10분의 시간이다 하더라고 시간을 쪼개며 자기한테 주어지는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일과 끝내고 방황 없는 자유시간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시간을 관리하는 통제하고 컨트롤하는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이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앞전에 제가 예전에 쓴 글에서 방황도 스펙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스펙이라 부를 수 있는 방황조차도 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뭘 도전을 하거나 노력을 하던 와중에 실패를 해서 맛본 좌절감을 느낀 그런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해당되지 계획이 없어서 딱히 한 게 없어서 방황을 했다는 건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회사에 입사하러 지원할 때에도 노력하다 실패에서 보낸 방황의 시간은 용납되지만 아무것도 안 해서 방황이란 시간을 보낸 건 용납되지 않습니다. 퇴근 후에 주말에 자유시간을 보내면서 그 시간을 활용하면서 어떠한 노력을 하면서 어떠한 사유로 실패하는 건 방황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만 아무런 계획 없이 자유시간을 낭비하고 허비하고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건 그건 자유를 가장한 방황일 것입니다. 그러한 자유를 가장한 방황을 방지하는 건 계획을 짜는 것이고 그 계획도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짜는 것이며 혼자 하기 어려우면 같이 남들과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다가 어떻게 저처럼 갑작스러운 사유로 회사를 나오게 되더라도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은 그런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며 보내는 시간은 그것이 공백기라 하더라도 쉽게 말해 백수기간을 거치더라도 의미 있게 시간을 활용하면 억지로 회사생활하는 것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글을 쓰며 많이 자숙하며 반성하며 지금 글을 쓰는 와중에도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봅니다. 성공한 현자는 시간을 벌고 실패한 바보는 시간을 버리게 돼있습니다. 누구 말대로 실패는 노력하고 도전해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안 하는 계획 없는 시간을 보낸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계획 없는 자유는 자유를 가장한 방황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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