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랜만에 글을 쓰고 공개하려니 긴장이 살짝된다. 내가 이전에 쓴 글을 기억해보니까 내가 너무 내 사생활을 공개한게 아닌가 싶고 뭐 어쩔수없이 글을 쉽게 쓰려면 내 개인적인 얘기를 안할수가 없어서 감정적인 글도 나왔고 보기에 좀 거북한 얘기도 나온게 아닌가싶다. 아마도 독자분들이 보시기에 '꼭 필요한 얘기도 아닌것같은데 꼭 그렇게 썼어야겠냐','그렇게 시간이 한가하냐'.'글 잘쓰지도 않는데'.뭐 이런 얘기하실분도 계실것같아서...물론 나한테 그런 얘길 하신분은 없으셨지만 글쓰기책을 보다가 그런 생각,그런말을 의식하고 글을 쓰면 글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그런 문구를 책을 보다가 발견한적이 있다. 그렇지...글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글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얘기 나온김에 일주일후 저의 근황을 궁금하실분도 혹시 계실지 몰라서 언급을 하자면 나는 사정이 있어서 약 한달후 그전에 건축일 관련 교육받고 수료한게 있어서 그걸로 일을 갈지도 모른다. 일 정식으로 갈때까지는 물론 단기알바라도 갈수있긴한데 좀더 쉬기로 했다. 그동안 돈 조금 번거 까먹기기도 하는 요즘이지만... 그런데 아직은 확정된게 아니고 여러모로 변수가 있는것같아서 계획대로 잘 될지도 모르겠다. 이 얘긴 나중에 한번 써볼까한다. 어쨋든 날씨가 점점 기온이 내려가니 내 기분도 점점 차분해지고 감수성이 더 오르는듯 하기도 한다. 재도전학교수료후 블로그에 글을 쓴 이유는 나는 호기심에 참여한것같다 .나 자신도 모르게. 나도 덩달아 쓰게 되고 내 글을 봐주신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글 몇개를 남겼다. 가장 중요한건 아직 내 안정적인 일자리도 구하지도 못한채 한가롭게 보이는 글을 남기는 것이 글을 편안하게 작성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는것같기도 하고 바로 이전에 글을 남기다가 중단된것도 내 얄팍한 상식으로 개똥철학의 철학이 잘못된 길로 나아가서 의도치않게 글이 이상하게 남겨진다는것,내 회사생활에 있어서 흔치않은 부정적인 일을 겪음으로 그 때 살짝 맨붕이 온것도 사실이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런 기억들은 조금씩 잊혀지고 다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유는 다른분들과 마찬가지로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브랜딩을 위해서?? 수익화는 당연히 돈이들어오면 좋겠지만 블로그로 돈 벌고 그런쪽에는 욕심없다. 내 생각 내얘기를 하면서 나의 정체성을 구체화하면서 나스스로 내생각을 정리하고 기억을 글로 남기면서 나중에는 추억이되고 내 글을 타인들이 봐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해야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는 내 개성을 살리고 글을 써감에 따라 전문성이 생기고 퍼스널브랜딩이라고 개인 브랜드를 구축해 마케팅을하고 사업화하는...이거는 솔직히 바라지는 않고 조회수나 좀 많아졌으면한다.물론 그건 어떻게 전략을 잘 짜서 실행에 옮기는 수밖에 없는것같다.그리고 글은 언제써야하냐는것은 그냥 좀 무난하게 저녁아니면 밤 아니면 아침 출근하게전에 좀 일찍 써야할것같다 .왠지 낯에 쓰면 밖에 나가서 활동해야할것같은 느낌에 글쓰는게 집중이 잘 안될것같기도하고 자기전에 좀 졸리기운에 하루일과를 마무리하고 낯보다는 자기 직전 글쓰는게 감수성이 더 반영이 되는것 같기도 하고 이게 정석이 아닌가싶기도하다. 앞으로 내 블로그 주제의방향은 좀 생각해봤는데 원래대로 일상생활과 내생각이 섞인 내 원래의 글처럼 쓸까 나도 사회적인 메시지를 던지면서 뉴스에 대한 논평같은걸써볼까, 이건 솔직히 좀 어려운것같기도하고, 아니면 독서를 해봐서 독후감같은 써볼까, 아니면 내가 좀 알아보고싶고 공부좀해보고싶은 인문학에 대해서 공부한걸 정리하는식으로 블로그에 남겨볼까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지었다.
장르불문하면서 내 생각이 반영된 글을 써보자고.왠만하면 글을 조금씩 남기더라도 왠만한면 1일1포스팅 좀 꾸준하게 그래야 포스팅 갯수라도 늘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추후 느낌상으로라도 길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일 다니게 되며 일얘기도 하고 그렇게 자유롭게 쓰는게 틀에 박혀서 형식적으로 쓰는것보다 내 스타일에 맞게 쓰는것일 수도 있다. 블로그 마케팅 전략도 내밀리의서재에 책도 많있고 유튜브에 나온영상도 많이 나와있고 아직 블로그에 대해서 아는건 많이 없지만 그점 참고하고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나저나 내가 배웠던 건축일,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형틀목공일이다. 요즘 건설경기가 어려워서 일당 단가도 조금 낮아지기도 한것같고 물류회사 다니는것보다 잘만 적응하면 건축일하는게 내 적성에 잘맞을 것같다. 험하고 거친일이니만큼 고된 노동에서나오는 철학적인생각들이 더 잘 나올수있을 것같기도 기간에 지나다님에 따라 현장이 바뀌고 새로운 사람 새로운 프로젝트 에서 나오는 이동과변화 그게 나한테 맨날 똑같은 일만 반복하고 규칙과 규율을 따지는회사보다 잘 맞을 것같기는 하다.
내앞의 숙제는 나의 생계를 책임지는 본업을 챙기는일과 블로그 두마리 토끼를 잡야한다는 숙제가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해준다. 계획대로 잘 이뤄졌으면 좋겠고 세상일이 내 맘먹는대로 다 되지는 않으니 변동이 생길수 있다는 여백도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