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은명기 Oct 26. 2024

철학을 배우진 않았지만 철은 들어야겠다.

오늘 나는 다시 내 진로에 대한 잡생각이 들었다. 원래 물류일을 했었던거라 익숙함에 다시 물류일을 해볼까란 생각에 내동생한테 얘기를 했더니 난 다시 동생한테 정신교육(?)을 받아야했다. 한달여후 동생과 한 배를 타기로 한 상황에서 우유부단함을 얘기했더니 주어진 현 상황에서 최선을 위해 선택한 길은 변하지 않아야 된다고 대충 그런식으로 말을 했다. 뭐 무슨 일이든간에 비전이야 자기기 만들어가는 거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금전적으로나 나이로 봐서나 현실적인 조건을 따지자면 지금 하려고하는 건축일이 최선의 선택이라고...나는 성격이 많이 우유부단해서 너무 신중하게 생각한 나머지 결정장애가 있을정도로 결정한일에 대해서 추진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난 그렇게 근거가 있고 사리분별할줄아는 동생한테 설득을 당했다. 나도 나이 내년이면 불혹을 앞두고 현 상황에서 상당히 조심스럽고 신중하지 않을 수없다. 안정적인 회사를 다니는거냐 아니면 새로운 경험삼아 새롭게 도전을 해서 내 자리를 만드는 거냐. 결국 두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내가 이제껏 살아온 경험으로 봤을때는 새롭게 도전을 하는게 합리적인것같기도 하다. 동생은 나이비해 여러모로 능력이나 사회경험으로 봤을때 나보다 뛰어난건 내가 인정한다. 나보다는 철이 많이 들었다고나 할까. 때로는 내가 생각이 더 깊을지도 모르나 나같은 경우에는 생각과 고민은 많이 했지만 사회경험에서나오는 뭐랄까... 뭐 대충 그런능력은 확실히 내 또래 나이대에 비해 부족한것도 인정한다. 앉아서 생각만하고 고민만 해서 뭐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생각만한다고 상황이 바뀌는것도 아니고 역시 사람은 사회경험 많이 쌓고 많이 부딪혀보고 많이 실패도해야 하는데 난 그런 상황이 많이 없었으니 그런면에서 많이 부족할수 밖에 없는것같다. 역시 철학을 배우지 않았다고 해서 철이 안드는것도 아니고 철학을 배웠다고 해서 철이 반드시 드는 것도 아닌것같다. 이제부터 새로운 도전을 하니 새로운 생각도 많이들고 지혜가 생기고 그 분야에서 능력이 생기고 그만큼 나도 철이 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나이가 더 들었다고 해서 철이 드는 것도 아닌것 같다. 그럼 철이 든다는것도 유전으로 인해 철이 많이 들고 철이 덜들고 철이든다는 것에대해서 사리분별하고 잘판단할줄아는 그런 능력을 익히는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걸까. 조금 나이를 들 먹은 아이도 다 큰 어른마냥 생각하며 일찍이 철든 아이도 있고 나이를 먹고 다큰 어른이 됐는데 철이 안든 그런 사람도 있고 난 후자인건가.ㅋㅋㅋ

 예전에 아버지가 누구한테 전화를 걸어 말씀하시던 말이 생각났는데 동생이 비해 난 철이 덜들었다고 한 말을 들은적이 있는것같다. 어쨋든 경험도 많이해서 책도 많이 읽고 지혜도 쌓아서 철좀 들어야겠다. 근데 여기서 철이 든다는건 정확히 뭘까. 내 생각에는 그 상황에서 상황에 맞게 합리적으로 판단할수 있는 사리분별할줄 아는 그런 능력인것 같다. 그런 능력이 생기면 자기 살아감에 있어서 훨씬 지혜롭게 살수있어서 좋고 그 주변사람들 한테도 영향을 끼쳐서 주변사람도 좋고 철이 든다는것 인간성,사고력,바른 태도, 대충 이런거 아닐까.철이 든다는 것은 경험으로 생기고 그경험으로 생기는 철은 또다른 좋은 경험이 생기고 철은 또다른 철을 낳는 것같기도 하다. 살아감에 있어서 사회에서 만나는 철이 안든 사람도 얼마전에 보기도 했지만 남 욕 해봤자 남는게 없으니  내 처신이 잘하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철이 난 덜들었지만 어떤 노력을 해야 철이 빨리들까 철학배우는것?, 아니 많은 경험을 쌓는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마음을 먹고 사소한 에티켓,매너부터 잘지켜야겠다. 주변사람들이 나한테 하는 말 말은 거창한데 실속이 없는것같다고... 오늘도 쓰다보다 내 사적인 얘기가 많이 나온것같지만 ,어쨋든 결론은 철 좀들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