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勞動] - 몸을 움직여 일을 함
올해 2024년 구정전까지 나는 안양 명학역근처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다녔다. 중간에 좀 쉬기도 했지만 한 때의 추억을 되돌아보면 거기서 일을 맨 처음으로 시작한때는 2019년4월 화창한 봄날에 입사를 하였다. 7시출근에 4시퇴근이라 일찍 퇴근하는 맛에 다녔던 같기도 하다. 맨 처음 아무것도 몰라 시키는대로 일을 닥치는 대로 하였고 재직하는 동안 중간시기에는 나름 실력이 늘어 잘 한다는 소리도 듣고 그만두기 직전에넨 어쩔수 없는 육체노동에다가 그에따른 반복된 업무에대한 회의감이랄까? 그게 가장 컷던것같이서 그만두긴 했지만 나름 추억을 많이 만들고 배우것같아 마냥 후회스럽지는 않다. 항상 재미있게 일할때는 물류센터는 규모도 작지않아 1번창고,2번창고 왔다갔다 하면서 일을했고 활동적인 성격을 발견한 내자신을 발견할수 있었다. 7시되기전 보통 30분정도 출근해서 그날 아침에 사무실에서 배차된 기사님들을 도와주고 어떤날은 순번대로 출장하역을 나가 배송업무를 도와주고 오전에는 그냥 거래처에 나가게되는 제품들을 피킹하고 점심시간갖고 오후에는 또 추가적으로 출고할 제품들을 다시피킹하고 청소하고 재고조사하는게 일상적이었다. 그 물류센터 마당은 바닥이 하도 거칠어서 나는 그 거친바닥위에서 자키로 물건을 나르느라 힘겨운 일을 했다고도 할수있다. 밀가루 포대와 설탕포대가 주된 제품이었는데 예를들어 밀가루 20kg에 50포,60포 되는 파레트체가 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입고되는데 나는 주저없이 그렇게 먼 이동거리는 아니었지만 가끔식 자키를 가지고 이동을 하곤 했었다. 그럼 그무게는 1000kg , 곧 1톤이다. 지금은 그런일을 안해서 일근육이 많이 줄어든것같지만 지금쉬면서 체력회복하고 몸이 근질근질할정도니 솔직히 시내에서 1톤트럭 줄로 연결해 끌라면 끌수도 있을것같다.지금은 tv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그런 차량을 끄는 괴력의힘을 가진 분들이 tv에나와서 힘자랑 하는걸 보여준것같기도 하다. 힘 어느정도 세고 요령만 알며 그런걸 전혀 못끄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다가 주변분들이 힘세다고하길래 나는 힘세다라는 말을 거기서 살다가 처음들었고 그건 선천적기질에다가 20대 중반 혈기왕성할때 헬스운동을 했었던지라 힘이 그렇게 약하지는 않았고 힘쓰는걸 마다하지않고 물리적인 변화를 주려고 조금은 힘쓰기를 즐겨했던것같기도하다. 참고로 지게차담당 하시는 분은 따로 게셨다. 한때 전동자키를 들여와 전동자키는 다룰줄 알아서 그것때문에 일하기 수월했지만 창고 밖으로 나와서 일을 못하였고 바닥이 워낙 거칠어서 나중에 가서는 전동자키도 고장나서 없애버렸다. 그리고 wms에서 간단한 전산작업 조금하고 그런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나는 어떤일을할때 요령없이 힘으로 로 하기에 좀 무식함이 없진않다. 그 물류센터에서는 힘과 체력 없이 일 못하는 그런 장소였다. 힘도쓰기도 하지만 동료와 협동심을 발휘하여 이것저곳 왔다갔하며 또 많은 소통을 하고 일을 완수하는게 목표였으니 물류센터는 나만의 놀이터였고 내가 운동선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퇴그할땐 진이 다빠지는 정도였고 샤워실도 있었지만 집에가는 동안에 또 땀이 질질 날수도 있기때문에 집에가서 씻엇고 한번 샤워하고나서 좀 잠시동안이라도 쉬면 다시 힘이나고 체력이 회복되고 그런 나날을 보냈었다. 배송보조 가면서 물류업도 역마살이 껴있는지라 이곳저곳 서울,경기권 다 이동을 하였었고 그날의 기억들이 생생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내가 그곳에 있었던 힘든일을 다 열거하기에는 그곳을 떠난지가 좀되어서 가물가물 하기도 하다. 만약 그곳을 다니고 있었으면 많은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있을텐데 나도 좀 몸 좀 풀러 어떤 회사든 입사하고싶다. 그 물류센터에 성격이 특별히 거칠거나 하는 분은 없었고 내 기준으로 봣을땐 그렇다. 다들 인정이 많았기에 기사분들 위주로 돌아가 물류센터였지만 힘들고 그렇땐 하나라도 챙겨주시는 그렇기 때문에 다시 기억을 되돌아보며 쓰지 안좋은 생각있으면 쓰지도 않는다. 지금 다시 들어가라고 하면...그건 확실히 잘 모르겟다. 지금의 상황과 그때의상황이다르고 내사정도 다르기때문에...그리고 회사퇴사하고 나서 회사방문을 한번도 안했다. 언젠가 곧 가야할테고 그때 사장님도 나에 대한배려를 많이 해줬기때문에 커피한박스라고 사거서 내 근황을 알리는게 도리일것같다.
어쨋든 육체노동은 한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란것이고 인공지능때문에 육체노동은 갈수록 부각이 될것이다. 요즘 많은 mz세대가 육체노동을 하는것것처럼 기계화 될건되고 대체하지못하는 건 인간의 능력으로 해결해야할것이다. 나는 그런일을 함으로써 육체노동의 맛을 알았고 앞으로도 육체노동을 하고싶고 그러한노동은 나에게 정신적으로,육체적으로나 건강을 가다줄것이라고 믿는다.많은 철학자들이 노동에 대한 자신을 관점을 말해고 나또한 정신노동을 제외한 육체노동은 신성하고 고귀한것이라고 말하고싶다. 요즘 mz세대가 육체노동에 대한 도전을 많이 하는 반면에 또 한편으로는 그런 힘든일을 꺼려하고 지식으로 쌓아서 지식노동을 많이 하려 하는걸로 알고 있다. 지식이 있는데 굳이 육체노동을 사서 하라는건 아니고 정말 힘들때 아무것도 없고 기운이 나지않을때 역으로 과감하게 도전해서 한번쯤은 육체노동을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아성찰할 계기를 마련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노동은 때론 운동효과를 가져온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노동은 노동이고 운동은 운동이지만 그래도 육체노동은 노동으로 인한 자신의 육체적,정신적 건강함을 가져다 줄것이다. 나도 많이 배우질 못해서 어쩔수없이 했지만 그런 경험으로 인해 나의 직업관도 많이 바뀌었고 그로인해 나의 편협된 사고방식도 바뀌어서 이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일을 하고싶다. 그래서 결론은 육체노동은 자신의건강함,자아정체성확립,자유로운 근무환경 ,기술적인 노동으로가면 기술을 습득할수 있고 자신이 일을 함으로써 자계발도 하면서 성취감,보람을 느낄수 있다. 노동은 단순히 노동만으로 끝나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