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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리리 Oct 19. 2024

세상은 오픈북

나는 기계랑 친한 편이 아니라

휴대폰도 기본적인 기능 외에는 사용하지 않고

SNS도 기록용 사진을 올리는 것 외에 기능들은 잘 모른다.


친구가 간혹 본인이 만든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면

‘와! 진짜 대단하다!’

생각하지만 나와 연관 지어 본 적은 없다.

배울 의지 조차 없었던 거다.


그런데 숙소를 홍보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이런 저런 과정들을 거쳐 보니

결국은 나도 그런 영상을 만들어야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대단해 보이던 그 일을 내가 해야만 하는 것이다.


첨에는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과연 세상은 오픈북이었다.

어떤 어떤 영상을 만들고 싶다고 검색을 하면

어떻게 그 영상을 만들 수 있는지 친절한

설명 영상이 있고,

따라하고 싶은 어떤 영상의 일부를 복사해서

편집할 수도 있다.

무엇을 만들 것인지 어떻게 만들 것인지

모호하다면 챗 GPT가 친절히 알려 주기도 한다.

(이건 유료 버전이 확실이 정확한 듯;;)


와! 마음만 먹으면 못 해 낼 일이 없겠구나.

대단함과 무서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아무튼,

앞으로는 몰라서 못했다는

핑계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세상이 무서울 정도로 오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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