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힘껏 머릿속을 헤집은 것들은
기어코 이른 아침에 눈에 뜨게 만든다.
얼마 잠들지 못한 몸과 마음은 말똥하다.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고 부단히 움직임으로써
복잡함을 잠재운다. 아직은 찬기가 옅게 남아있는
미지근한 공기를 마시며 할 일을 시작한다.
아침을 흐릿한 정신으로 보내는 것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는 거라는 걸 체감한다.
어렴풋한 정신을 꽉 붙잡고 무언가를 행하는 것이
오늘 하루를 거뜬히 보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는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는 건 근사한 일이다 ✍️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글을 기고하고, 프리랜서 에디터로 SNS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