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야구를 보며 느낀 점.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섣부른 판단을 하지 말자.
언제나 기세를 떨치며 앞으로 향해갔던 팀도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반대로 언제나 기세가 꺾여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던 팀도 높은 곳에 서 있을 수 있다.
야구는 기본 9회, 연장까지 가면 최대 11회로
이루어진 긴 호흡의 스포츠이다.
불안한 제구력, 시원하게 터지지 못하는 타격감에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 초반만 보고 '이미 졌다'
라는 결론을 내려 포기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야구는 흐름과 분위기가 중요한 만큼
포기하지 않고 그 흐름과 분위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주어진다.
그렇게 역전을 하는 짜릿한 순간을 맞이한다.
삶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을 바라볼 때, 자신을 바라볼 때도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현재를 직시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생각할 때도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
지금 보이는 작은 것들에 초점을 맞춰
이미 결론이 난 듯 포기하지 말고
섣부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