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고 식는 창작욕, 이제는 꾸준함으로

by Jenny Oh

나는 창작 욕구가 자주 솟구치는 스타일이다.

특히 그림이나 디자인 쪽으로.

Pinterest를 보다가 정말 기똥찬 아이디어를 발견하거나, 예쁜 그림, 귀엽고 갖고 싶은 것들을 보면 나는 반드시 직접 해봐야 하는 사람이다.

그 설렘은 우리 집 지붕을 뚫을 정도로 강렬하다.

그리고 행동도 즉시 한다.


재료가 필요하면 Amazon에서 바로 사고,

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설렘을 극도로 끌어올린다. 재료가 도착하면 즉시 만들기 시작한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만들어보고 충분히 만족하면… 그 설렘은 사라지고,

흥미도 금세 식는다.

그렇게 잠시 멈췄다가 한두 달 후 다시 불이 붙고,

또 식기를 반복한다.

그러면서 또 다른 창작감을 찾게 된다.


3년 동안 Studio를 운영하며 나의 이런 창작 패턴 때문에 스스로에게 조금 실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ChatGPT와 이 부분을 이야기하며,

조금 다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른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시작하지 않고 종이에 써보는 것이다.

1. 지금 하고 있는 것

2. 지루한 이유

3. 그 안에서 바꿀 수 있는 것 3가지


이걸 쓰고도 여전히 다른 것이 하고 싶다면,

그때 옮기면 된다.


나는 내가 쉽게 끓고 쉽게 식는 타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조금만 방향을 바꿔도 같은 종류의 작업을 꾸준히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ChatGPT에게 내 성향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조언을 듣고 나니, 이제 더 안정적으로 내 일들을 이어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ChatGPT, 고마워.


작가의 이전글내가 그토록 기다렸던 엄마가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