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향해
오랜 세월을 지나며 나무가 돌처럼 굳어버리는 것을 ‘석화목’이라 부른다.
그 단단함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생명을 잃은 나무의 모습이기도 하다.
우리는 때때로 이 석화목처럼, 스스로를 굳게 가두며 살아간다.
맥스 루케이도의 동화 『너는 특별하단다』 속 펀치넬로는
사람들이 붙인 검은 딱지를 하나둘 받아들이며
자신을 점점 더 작고 어두운 존재로 여긴다.
하지만 그 딱지는,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결코 몸에 붙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살아오며 우리는 수많은 말과 평가를 듣는다.
부모의 말, 친구의 말, 선생님의 말…
그 말들이 때로는 칭찬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딱지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말들이 나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나를 지배한다는 사실이다.
심리상담 수업을 들으며 나는 깨달았다.
나를 가둔 건 남들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었다는 것을.
내가 만든 감옥 속에서, 나는 석화목처럼 굳어가고 있었다.
동화 속 루시아는 어떤 딱지도 몸에 붙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자신을 만든 엘리의 말만 들었다.
그분이야말로 자신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검은 딱지들과 마주한다.
그때마다 기억하자.
그것은 그들의 생각일 뿐, 진실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루시아처럼, 스스로를 보호하자.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딱지는 금방 떨어지고 만다.
칭찬에 우쭐하지 않고, 비판에 의기소침하지 않는 삶.
환경과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그것이 바로 마음지킴이고, 마음챙김이다.
이제부터는 내가 나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누군가가 나를 보호해주기를 바라기보다,
내가 나를 보호하는 삶.
늘 나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
석화목이 되지 말고,
살아서 열매 맺는 나무가 되자.
스스로 만든 감옥에서 나와
새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