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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살롱 김은정 Dec 01. 2021

상담 감 떨어지지 않게 야금 야금

핵심신념으로 가는 방법

강의를 하면 강의력이 늘듯이 상담도 상담 경험이 많을수록 상담실력이 는다.

강의와 마찬가지로 상담도 감이 떨어지지 않게 적절한 비중을 두어야 하는데 올 해는 강의와 집단상담에 치중하다 보니  시간을 쪼게어 개인 심리상담을 할 정도로 개인상담 영역이 현저히 줄었다.

감이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담아야 할 생각으로 3주 전부터 듣고 있는 인지행동치료와 슈펴비전.

수요일 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신청하길 참 잘했다 싶다.

특히 오늘은 내담자를 위한 맞춤형 스키마 목록에 관한 이론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핵심신념을 어떻게 건드리느냐가 관건이고, 그 신념으로 가는 방법 중에 하나가 스키마 목록 기록하기다. 석사에서 독서치료를 전공으로 여러 이론을 배웠고, 그 중 지도교수님이 많은 관심을 두고 지도한 이론이  CBT이론인 인지행동치료 이론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다. 나 또한 집단상담에서든 개인상담에서든 내담자를 위한 간단한 글쓰기 치료를 가미해서 자기 스스로 통찰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면서 변화를 기록하게 하는데  오늘 다시 접한 긍정과 부정 스키마에 대한 수정이론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론수업할 때는 다들 얼굴을 대면으로 하지만, 사례발표와 슈퍼비전으로 이어질 땐 발표자와 슈퍼바이저 말고는 다 얼굴을 비대면으로 전향하면서 두 사람에게 집중한다. 이 또한 참 좋다.


오늘의 슈퍼비젼..... 내담자를 상담하는 상담자에겐 따스한 말 한 마디로 다음 상담회기를 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부드럽고 따스하게 그러면서 정확하게 핵심을 잘 잡아 리드하는 이런 슈퍼비전 분위기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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