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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책살롱 김은정 Jan 28. 2020

[선택]은 하나를 버리기가 아니라 병합하기 입니다

또 다른 선택을 위해 고민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말

살다보면

'무엇을 할까?', '어떻게 할까?'를 두고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많은 선택의 귀로에서 우리는 최선의 선택과 최고의 선택에서도 또 망설입니다.


망설인다는 것은
더 좋은 것을 고르기 위한 것과 후회를 최소화 하기 위해
 본인이 가지는 고민입니다.


제게 상담을 의뢰하시는 분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감정의 휘몰이 장단에서 잠잠이 장단으로 가는 길을 묻거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선택에 대한 것들입니다.

대부분 감정이 主가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을 하더라도 자신이 바라는 것을 이루기 위한 선택적 갈등에서

'내가 이만큼 노력하는데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서 아쉽다, 안타깝다, 억울하다, 힘들다, 괴로워 죽고싶다, 우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 등으로 감정적 전이가 커지게 됩니다. 그것이 당장 원하는 것만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 날에 대한 미래, 즉 미래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이 여러 가지로 전파를 타듯 커져버리게 되는 것이겠지요.

저는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에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합니다. 완전히 모르는 사람, 간간이 본 사람, 조금 본 사람, 가까운 사람, 친한 친구들 대부분이 가지는 고민은 무엇일까요?  매해 겨울이 오면 다음 해를 걱정하고, 정년이 보장된 분들도 퇴직 후를 걱정합니다. 저희들 같이 프리랜서라는 자기시간의 활용의 장점을 가졌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것에는 취약하니 서로들 같은 고민은 합니다.

'미래 무엇을 하면 좋을까?'에 대한 진담반 농담반이 섞인 수다에서 상담으로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일거예요.



그런데 제가 이야기를 듣다 보면 새로운 것을 찾을 고민을 더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익히고 내 몸에 익숙하게 만들려면 최소 몇 년 이상은 또 배워야 합니다. 저는 그런 분들께 가장 오래 해온것 들, 가장 즐겁게 했던 것들을 떠올려 보라고 해요. 청소년 진로상담할 때 '내가 잘 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의 차이를 두면서 서로 병합되는, 즉 일치점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것을 선택시 곤란한 점, 좋은 점들을 다시 목록화 하는 작업을 하는 것처럼. 성인이 된 분들께도 같은 진로상담을 한답니다. 물론 살아온 경험치가 다르고 경험한 것들이 청소년들과 다를 수 있지만 목적지와 목표는 비슷하거든요.

오래 해 왔지만 힘들고 도저히 못 해먹겠다 싶은 건 과감히 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래 끌고 있을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잠깐을 했어도 누구보다 즐겁게 유능하게 했다면 그것은 자기것으로 가져가는게 맞아요.



선택할 때 가장 유념할 것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 하나를 얻기 위해 반드시 하나를 버릴 필요는없다는것입니다. 가령 그림책을 만드는 출판사에 있었지만 영어를 잘해서 유학까지 갔다 오신 분이 계세요. 시대가 바뀌어서 유학자가 많다고는 하지만 이 두 가지 중 하나를 버리고 새로운 것을 찾기보다는 두 가지에 다른 것을 업어서(플러스해서) 자기만의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입니다.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버려야 사는 것이 아니라 융합!이 대세인거죠.


둘째, 버리거나취할때융합이라는것을하라고말씀드렸는데 이 때 드는 감정에서 가장 크게 올라오는 감정이 '불안'입니다. 선택시 나타나는 불안을 최소화 하는 노력과 동시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불안하니까 도전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맴맴 도렉 되거든요.


이 두 가지를 왜 말씀드렸을까요?

제가 운영하는 그림책심리지도사 과정에 오시는 분들의 직업군이 대부분 누군가를 가르치는 사람들이에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어린이집, 유치원의 교사와 원장, 학교 선생님, 하부르타, 논술선생님, 코칭하시거나 그림책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이 왜 제게 올까요? 크게는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고 부모상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현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여 이직을 생각하고계신거나, 이직할 시 어떤 것을 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공부를 하러 오시는거예요. 즉 창업을 하기 위한 아이디어 창출이랍니다. 아이디어도 얻고 자신이 현장에서 하는 일과 병합하여 무엇을 어떻게 만들고 구상할 것인지는 본인이 취하는 것이겠지요.


© nate_dumlao, 출처 Unsplash





지난 주에 공덕동 사무실에 한 분이 찾아오셨어어요.

이 분께 그림책 한 권을 보여드리고 싶네요. 

이 분꼐 권해드리고 싶은 그림책이 있어요.

<행운을 찾아서> 세르히오 라이를라 지음, 아나 G. 라르티테기 그림






제가 보기엔 그림책으로 하브루타도 잘 하시고 계시고, 한자와 한문, 그리고 중국어까지 유능하게 잘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하면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진로를 고민하고 계시더라구요. 이것을 버리고 저것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버리고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



저는 잘 하고 있고 좋아하고 그것으로 잘 버티어 왔다면 버릴 게 어디있겠느냐고 말씀드렸어요. 두 가지를 살리고 한 가지를 더 얹어서 자신의 것, 자기만의 것!을 만들어 보라고 말씀드렸지요.



그림책하브루타+중국어로만 지금껏 해 왔다면,




          그림책하브루타+중국어+그림책심리=00이꺼!!!


행운이 당신에게 옵니다~


오히려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능력과 자기만의 노하우를 분명히 가지고 계시는 분

올  2020년에는 샘의 세상으로 빛이 올 거라 믿어요. 정말 완전히 새로운 도전이 아니라 융합된 도전과 샘이 가지는 도전의 노력이 선생님만의 세상을 유영할 수 있다고 봅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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