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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넷플연가 Sep 04. 2016

신예 예술가와 거장들의 만남, 더메디치 2016

신예 예술가들의 전시, 그리고 거장들의 이야기


동대문 DDP에서 지난 8월 27일, 28일 이틀간 열린 THE MEDICI 2016


소설가 박범신, 건축가 민현준, 영화 감독 연상호, 사진 작가 김중만

DEAN, 그레이, 타투이스트 노보, 하시시박&봉태규까지


문화예술 거장들과 신예의 만남의 장이 열렸습니다.



아직 입장 시간 전인데도 더 메디치를 즐기려고 오신 분들의 대기 줄이 길어서 정말 놀랐습니다!


이번 더 메디치 행사는 7Pictures와 더 메디치가 함께 

<네온 사인, 김현수 작가 프로젝트>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관객 분들과 함께 전시를 만들었다는 점.

그리고 김가영, 허인회, 조한진 작가님의 전시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더 뜻깊었는데요.



입장했을 때 마주하게 되는 더 메디치의 모습입니다. 

1 Free Drink, (BEER of COFFEE)에 맞게, 입구 왼편에서 맥주와 커피를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오른쪽에선  더메디치와 7Pictures가 함께 준비한 

김가영, 조한진, 허인회 작가님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동대문 DDP 공간의 넉넉한 공간과 하얀 벽을 한껏 활용한 디스플레이

그리고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는 취지와 분위기에 맞게 

색을 입힌 형광등날 것의 느낌을 간직한 팔레트로 연출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신예 아티스트 - 전시 전경]




첫번째, 조한진 작가  



작업들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사회'를
새롭게 볼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완벽한 '생명체'라는 오브제를 통해 특별한 아우라를 전달하고자 대상을 생물로 잡으셨다고 합니다.

굉장히 여러가지 각도, 그리고 여러가지 매체를 활용한 작품이 많았는데,

생명체가 뿜어내는 아우라를 담기 위한 수많은 고민이 느껴져 작품 하나하나가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두 번째, 허인회 작가




허인회 작가님은 캘리그래피와 선으로 시선을 잡는 일러스트레이터, Heoist로 유명한 분이죠. 

선을 이용한 독특한 일러스트 작품들로 더 메디치 행사에 오신 많은 분들의 시선을 앗아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작품들 사이를 지나다녀 조명이 밟힐까 조마조마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있어야 할 곳에 없는 것과 없어야 할 곳에 있는 것.
검은 옷을 입은 담배를 문 천사와 방화를 저지를 성직자와
얼굴까지 슬픔이 찼음에도 입을 꼭 다물고 있는 남자는
어느 기준에서 정답이고 어느 기준에서 오답일까.





마지막, 김가영 사진작가


김가영 작가님 역시 SNS상에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신예 사진 작가입니다.

오랫동안 소녀감성을 간직하고 예술 활동을 하고 싶다고 하는 

가영 작가님의 작품 하나하나에서 소녀 감성이 묻어납니다.


많은 사진 작가들은 사진 속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기를 추구하는데, 

반대로 보정을 '자신만의 세계'를 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보정에 특히나 힘쓴다고 하네요. 



저는 정답이 없는 , 저만의 색을 중요시 생각하여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고 있어요





전시장을 지나서 보이는 건 바로 밑의 무대!


THE MEDICI 행사의 꽃은 아무래도 이틀 간 하루종일 이어지는 초청 아티스트들의 토크 콘서트겠지요. 

20개 분야의 20인의 신예, 거장 아티스트 분들이 약 40분 정도 자신만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올해 오신 아티스트 분들은 가장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딘과 그레이를 비롯하여 배우 박소담, 대표작 '은교'로 알려진 작가 박범신, 봉태규와 하시시박, '비욘드 클로젯'의 고태용 디자이너,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 등이 있었습니다. 


단지 작품만 보거나 음악을 듣는 것을 뛰어넘어 그들의 작업과정, 예술 철학,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을 수 있어 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미적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다음 메디치도 놓치지 않고 참석하고 싶네요 !

아직 THE MEDICI 를 경험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꼭 방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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