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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넷플연가 Sep 05. 2016

예술가의 작업실을 들여다 보다,
난지 오픈스튜디오(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예술가의 작업실에 방문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06년부터 한강난지공원 한켠에 유휴시설을 개조하여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입주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하고 직접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업실 개방'즉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합니다. 해외에는 부스윅 아트 페스티벌, 덤보 아트 페스티벌 등 지역 주민과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장으로써 오픈 스튜디오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술가의 작업실을 들여다 보다, 난지 오픈스튜디오(상)


75명의 작가의 작업실을 소개하는 <유니언 아트페어 2016 - Welcome to studio>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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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성유삼 작가의 방 - 버섯 구름, 밀려드는 파도 



작은 방에 버섯 구름, 밀려드는 파도, 족쇄 등의 모양으로 깎인 스펀지와 스케치가 놓여져 있는 방입니다. 


성유삼 작가는 스펀지를 조각해 버섯구름을 형상화 합니다. 


버섯 구름 -> 원자 폭탄(습관적 지각 방식)


'버섯구름은 작은 사물을 태울 때도 생기는 흔한 형상이지만, 그것을 지각하는 일반적인 시선은 원자폭탄을 떠올리는 겁니다.  작가는 습관적 지각 방식을 비틀며 미디어에서 소비되는 파국의 이미지와 이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의 수동적인 지각구조에 대해 질문합니다'





⊙두번째, 박보나 작가의 방  



예술작업의 결과 그 이면에는 어떠한 일이 진행되는가?

마찬가지 맥락에서 휴양지가 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 이면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지는가?

과연 예술과 노동, 여가와 노동은 분리될 수 있는가? 


효과음을 디자인하는 폴리아티스트 이창호씨가 휴가지에서 들을 수 있는 10가지의 소리를 내는 모습을 찍은 비디오를 보여줍니다. 



영상과 작업 노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75명의 작가의 작업실을 소개하는 <유니언 아트페어 2016 - Welcome to studio>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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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이정형 작가의 방



작업만으로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기에 많은 예술가들이 부업을 합니다. 

이정형 작가는 전시장에서 시공, 설치, 철거 등을 또 다른 직업으로 삼으며, 전시 과정 자체를 온전히 지켜봐왔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러한 설치 작업과 노동, 전시 과정 자체가 이정형 작가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작업장에서 볼 수 있는 콘크리트, 전시 구성물, 작업장 뒤 켠에 있는 모습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들을 즉각적으로 담을 수 있는 사진 작업들이 많이 보여집니다. 


'과정'이 담겨 있는 이정형 작가의 방입니다. 






⊙ 네번째, 조은비 큐레이터의 방  



조은비 큐레이터의 방에는 '자문자답'이 붙여져 있습니다. 


- 여기서(난지 창작스튜디오)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도착해서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빈다. 곧바로 커피를 내려서 잔을 채우고, 생각해둔 "오늘의 할 일"에 따라 책을 펼치거나 노트북을 붙잡고 있습니다. 제 일의 성격이, 일종의 연구와 기획, 만남과 같이 같이 쓰고 읽고 생각하고 대화하는 비물질적인 행위들로 작동하는 만큼, 여기서 저는 최대한 단순해지려고 합니다. (중략)


- 이 공간에서는 누굴 자주 만납니까?


가장 자주 마주치는 분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고, 시간대가 어긋나서 자주 만나질 못해도 옆방의 심소미 큐레이터를 종종 만납니다. 아, 그리고 가필드를 닮은 고양이들 







⊙ 다섯번째, 해외 작가의 방


그리고 해외 작가들도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해두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작가들이 상주해있진 않은듯 했습니다. 




75명의 작가의 작업실을 소개하는 <유니언 아트페어 2016 - Welcome to studio>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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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6.10.5 - 2106.10.9

장소 : 이태원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 (용산구 이태원로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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