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interview
그림을 통해서 사람들이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나의 생각을 풀어내는 행위이지만, 그림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건 내가 아니라 관객이다. 이 관객들 모두를 따뜻하게 할 순 없겠지만 그림을 감상하고 조금이나마 평온함을 느꼈으면 한다.
- 국성희 작가 노트 中
현시대에 그림이 다른 매체처럼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까워 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작업하였습니다. 제가 그림을 그리면서 평온함을 느끼지만 제 작업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건 관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그림을 보는 관객들이 평온하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길 바라며 일상 속에서 그림을 보고 조금의 여유로 녹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업하였습니다.
기하학적 도형들은 저만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감정다리라고 표현하는데 이 다리는 좋은 생각들이 좋은 곳으로데려다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색 선정을 할 때는 따뜻하고 편안하고 평온한 느낌을 주기위해 파스텔 톤을 선정하였습니다.
배경에 들어가는 도형들은 구상을 하고 작업을 시작하고, 위에 들어가는 다리들은 그림에 맞게 즉흥으로 구상합니다.
"매일 따뜻한 하루를" 이라는 작업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습니다. 작업에 처음 시작한 작업이기도 하고 이 작업을 시작으로 저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더 많은 작업들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서 이 작품에 애정을 갖고있습니다.
말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여 평소에 듣는 음악도 책도 밝은 노래와 글귀를 많이 봅니다. 제 그림이 곧 제 에너지가 전달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음악을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는데 음악들으며 그릴 때도 어두운 슬픈 노래는 듣지 않고 긍정적이고 밝은 노래만 듣습니다. 평소에도 밝은 생각을 하기위해 좋은 생각만 하고 부정적인 것들은 많이접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마크로스코의 전시를 보고 깊게 감명받아 음악과 그림이 공존했을 때 더 큰 감동을 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음악으로 진로는 바꾸는 것은 조금 더 먼 미래를 생각하고 음악에 대해 공부 하기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림과 음악은 같은 맥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작업 활동을 하기 위해 지금은 작품 활동을 접지만 길게 보고 잠시 작품활동을 쉬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국성희 작가님의 작품은 '카페 꼰띠고 인천차이나타운점'에서 8월 12일 금요일부터 10월 21일 금요일까지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작품은 직접 보는 감동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