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 있다면

by 모티


사실 죽음에 대해 생각한 지는 꽤 오래되었다. 어떤 방법으로 죽는 것이 가장 깔끔할까. 죽음을 생각하면서도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잔혹한 현장 속 인물이 되는 것만은 피하자 생각했다. 곱게 그린 죽음 속엔 피비린내 따위는 없었으며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비친 미소만 있었다.








첫 문장 출처: 자기 살이 일기 / 반지은

"당신이 오늘 읽은 첫 문장은 무엇인가요? 살포시 두고 가시면, 이어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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