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행복한 가정이란

10. 마이너카드 pnetacles 10. Ten of Pentacle

by 김슈기

32. 행복한 가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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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100% 행복한 가족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 각자만의 가족사가 있는 것이 세상살이인 것을

나만 힘들 줄 알았던 중학교 때 깨우쳤다.


IMF를 겪은 90년대 생들은

가족 간의 돈돈함보다 결함이 더 많았던 것 같다.

물론 힘들수록 가족이란 힘으로 뭉쳐서 힘든 시간도 행복한 순간으로

보냈던 사람들도 있겠지만,

대게는 힘든 시기 미워하는 마음이 더 컸을 것 같다.


Ten of Pantacles은 그런 모습을 잘 나타내는 것 같다.

10개의 팬타클의 풍족함으로

안정되고 다복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

물질에서 주는 안정감 또한 무시하지 못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물질보다 더 중요한 건

역시 사랑이 아닐까 싶다.

안정적이고 보호받는 기분, 완전한 가정의 조건은

서로 간의 믿음과 사랑이 있을 때 완성되는 것 같다.

사랑했어도 물질 때문에 싸우는 가정도 있지만

그들에게 사랑과 믿음이 있다면

절대 나쁜 가정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물질은 풍족하지만 사랑과 믿음이 없다면

결국 중요한 탄탄한 기반이 무너진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행복함이라는 조건과 기준은 다르다.

나는 행복한 가정은

믿음과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반이 튼튼하다면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물질을 이길 수 있다.


믿음과 사랑은

타로의 그림처럼

행복하게 춤을 추는 두 부부와

그 부부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그리고 행복해 보이는 분위기에서 볼 수 있다.


좋은 가문은 물질의 가문과

명예의 가문보다

사랑의 가문이 더 클 거다.


나 또한 우리 집이 화목한 시간들을 보내진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단단한 시간들을 거쳐왔다고 생각한다.

믿음과 신뢰가 깨지기도, 단단해지기도 한다.

마음속 이야기를 터놓고 이야기하고,

아픔을 나누기도, 행복을 말하기도 하며

우리 가족은 단단해졌다.


나의 아픔과 힘든 시간들을

지금은 가족들이 이해해 준다.

이해받는 시간과 이해하는 시간들을 통해

우리는 웃을 수 있고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날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게 행복한 가정이 아닐까 싶다.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물질 말고

언제나 같은 마음이었던 한구석의 사랑의 감정이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

나의 기준은 그렇다.

나의 가정은 그렇다.


행복한 가정은

그렇게 복잡하기도 하고 쉽기도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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