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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글이 Sep 19. 2023

깜깜한 터널을 만난다면

살다가 깜깜한 터널을 만날 때가 있다.

언제 끝날지 가늠이 안 된다.

방향도 모르겠고 

어디서 어떤 모양의 돌부리가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    

버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납작 엎드려서 오롯이 혼자 감당한다. 

사실 버티기만 해도 용하다. 

터널을 지나고 나서 

'인생 뭐 있나 혼자 사는 거지' 느꼈다면 애석하다.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 

터널을 잘 통과했음의 다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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