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5장에는 아람 군대 장관 나아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장군이었지만, 고칠 수 없는 문둥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권력과 재산을 다 가진 것 같아도 병 앞에서는 무력한 나아만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은혜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나아만이 치료와 축복을 경험한 데에는 네 가지 비결이 있었습니다.
나아만의 집에 있던 이스라엘 여종은 비록 포로 신분이었지만,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면 병이 낫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종이 아니라 축복의 메신저였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메신저가 필요합니다.
그중 최고의 메신저는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생명의 길을 알려주고, 지혜와 소망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또한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된 메신저가 되어야 합니다.
나아만은 여종의 말을 무시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왕에게 허락을 받고 이스라엘로 갔습니다.
또 엘리사의 말에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종들의 조언을 받아들이고 순종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메시지가 있어도 결정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복된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음으로 결단하는 것이 축복의 길을 여는 첫걸음입니다.
나아만은 결심한 것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스라엘로 떠났고, 요단강에 들어가 7번 씻었습니다.
그때 그의 살결은 어린아이처럼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연초에 다짐한 기도 생활, 성경 읽기, 전도의 결심이 있다면, 생각에만 머무르지 말고 실천해야 합니다.
행동으로 옮길 때 하나님의 축복이 열매 맺습니다.
나아만은 처음에 자존심이 상해 화를 냈습니다.
“내가 군대 장관인데, 선지자가 나와 보지도 않다니?”
그러나 종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화를 다스린 덕분에, 그는 축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화나 분노가 끓어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기도하며, 예수님의 용서를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으로 화를 이겨낼 때 오히려 축복의 문이 열립니다.
사랑하는 중고등부 친구들,
나아만의 문둥병 치료 사건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메신저를 통해 듣고, 옳은 결정을 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고, 화를 이기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여러분도 매일의 삶 속에서 이 네 가지를 기억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