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와 숯은 모두 나무가 타고 남은 것입니다.
재는 나무가 완전히 타서 다시 태울 수 없습니다.
숯은 나무를 태우다가 공기를 막아 식혀 만든 것으로, 다시 태울 수 있으며, 공기 정화와 음이온 발생 등 인간에게 이롭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 억울한 일, 마음 상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때마다 화를 다 쏟아낸다면 재처럼 다시 쓸모없고 해롭습니다.
하지만 화를 참고, 절제하며 잘 다스린다면 숯처럼 유익하고, 중요한 순간에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세상 속에서 화, 욕심, 죄악에 즉각 반응하며 다 쏟아내는 재 같은 삶이 아니라,
참고 견디고 절제하며, 정말 필요한 순간에 힘을 발휘하는 숯 같은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