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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신앙(16. 강함보다 더 큰 힘, 부드러움)

by 종구라기

강한 사람과 부드러운 사람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겉으로는 강한 사람이 순간적으로 이기는 듯 보이지만, 결국 최종 승리는 부드러운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이솝 우화에도 잘 드러납니다.

강한 바람과 따뜻한 태양이 나그네 옷을 벗기기 위해 시합을 하지만, 이기는 쪽은 태양입니다.

힘이 아닌 따뜻함이 옷을 벗게 한 것이지요.

교육 현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서운 선생님의 훈육보다, 사랑으로 지도하시는 선생님의 방식이 훨씬 효과적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몸은 부드럽고 연약하지만, 죽으면 굳고 단단해집니다.
초목도 살아 있을 때는 푸르고 연약하지만, 죽으면 말라 딱딱해집니다.

강함은 죽음을 향한 과정이고, 부드러움은 생명을 향한 과정입니다.

시냇가에 심긴 버드나무 가지는 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지만, 굵고 단단한 나무는 바람에 쉽게 부러집니다. 강한 것이 약한 것보다 먼저 무너지는 법입니다.

부드럽게 대하고 온유하게 사는 사람이 진짜 승리자입니다.


중고등부 친구들!

사람을 대할 때, 친구를 대할 때 부드럽게 대하세요.
부드럽고 온유하게 사는 사람이 결국 더 큰 생명과 승리를 얻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여러분 모두가 부드럽고도 인내하는 자녀가 되어, 삶 속에서 지혜와 사랑으로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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