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꽃다운 청춘 시절에는 무엇을 먹고살았던 이렇다 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도 않았고 심각성을 모르고 살았다. 또한 그때는 비만에 관해서 국가에서조차도 관심을 두지 않았고 나 역시 심각하지도 않았었다.
내가 20대 증후반즈음에 친구들과 처음으로 000 즉석식 치킨 판매점을 가서 기름에 튀긴 닭고기와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 사이다 등과 같은 탄산음료를 처음 먹어보았다. 피자는 20대 후반즈음에 먹어보았다. 피자 0이라는 브랜드가 있었는데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서 1년에 한 번 기념일에 조촐하게 파티하곤 했었다.
그 이전에는 봉지과자 한 조각조차도 맛을 보지 못하였고, 우유를 먹고살던 사람들은 상류층과 중산층 정도 되는 아이들이나 먹는 식품이기도 하였다. 가루우유를 먹을 수 있으면 그나마 밥술 정도는 뜰 수 있는 시절이기도 하였다.
세월이 이만큼 흐르고 보니 다행히도 먹을거리가 풍요롭지 않은 시대에 어린 시절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서른 중 후반 즈음부터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었는데 중성지방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기도 했었다. 이런 개념도 그 후에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서 알게 되고 정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산이라 불리는 쇼트닝, 팜유에 튀긴 식품을 장기간 섭취하면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식품들이 굉장한 중독성이 있음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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