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자기 계발 우리말 어휘력 사전으로 문장 다듬기
출처 : 우리말 어휘력 사전 / 2022 발행
네이버 국어사전
내용 참조 : 표준 국어대사전, 고려대 국어사전
개봉 박두 어떠한 일이나 상황이 곧 일어날 것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새로운 영화나 연극 따위를 상영할 때가 가까이 닥쳐옴.
40년 전 그 구멍가게 아저씨께 드리고 싶었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번 주에는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작은 실천을 해보려 합니다. 나만의 나눔 디데이를 정하고 준비 중이니, 조만간 블로그에 그 후기를 개봉박두하겠습니다!
경로당에 가신 어머니가 귀가하시기 한 시간 전이다. 정성껏 끓인 시원하고 칼칼한 동태탕이 드디어 완성되었다. 어머니 입맛에 꼭 맞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오늘의 저녁 식사, 개봉박두 1시간 전!
누군가는 매일 차리는 밥상을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어머니를 위해 재료 하나하나 정성껏 손질하는 이 시간이 내게는 가장 소중한 디데이다. 정성이 가득 담긴 동태탕의 진한 국물 맛, 곧 개봉박두합니다!
어제저녁, 드디어 기다리던 동태탕 개봉박두! 경로당에서 돌아오신 부모님을 위한 맛있는 식사 디데이가 대성공으로 끝났다.
디데이 어떤 계획을 실시할 예정일.
작전 계획에서 공격을 시작하기로 예정한 날.
제이 차 세계 대전 때 미국군과 영국군이 프랑스 북부를 공격하기 위하여 노르망디에 상륙을 시작한 1944년 6월 6일.
개차반 개가 먹는 음식, 즉 똥을 가리키는 말로, 행실이 더럽고 막된 사람을 욕하여 이르는 말.
중학교 2학년 시절, 우리 체육 선생님의 성격은 그야말로 개차반이었다. 수업 시작 30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아 반장과 부반장이 교무실로 가려던 찰나, 저 멀리서 비틀거리며 걸어오는 선생님을 보았다. 대낮 수업 시간에 술에 만취해 나타난 그 모습은 영락없는 망나니 꼴이었다.
학생들을 업신여기지 않고서야 어떻게 술 냄새를 풍기며 수업에 들어올 수 있었을까? 스승이라는 권위로 교만하게 구는 것도 모자라, 기본적인 예의조차 없는 그 모습에 어린 마음에도 큰 실망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행실 일상생활에서 실지로 드러나는 행동이나 몸가짐.
누군가의 글이 아무리 화려해도, 일상에서 보여주는 행실이 바르지 못하면 그 문장은 생명력을 잃고 만다.
막되다 말이나 행실이 버릇없고 난폭하다.
거칠고 좋지 못하다.
처음에는 그저 개성이 강한 사람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막된 언행으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그를 보며, 관계의 거리를 두기로 결심했다.
망나니 언동이 몹시 막된 사람을 비난조로 이르는 말.
예전에, 사형을 집행할 때에 죄인의 목을 베던 사람. 주로 중죄인 가운데서 뽑아 썼다.
언동 말하고 행동함. 또는 말과 행동.
말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
수납 전문가로서 집안을 정리하듯, 나의 언동도 늘 정갈하게 가꾸고 싶다.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말이다.
비난조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하는 투.
상대방이 늘 비난조로 말을 걸어올 때, 같이 맞서기보다는 침묵으로 응대하는 것이 내 마음의 에너지를 지키는 방법임을 깨달았다.
결점 잘못되거나 부족하여 완전하지 못한 점.
완벽한 사람은 없다. 타인의 결점을 들춰내어 책잡기보다는, 나의 부족함을 먼저 들여다보는 50대의 여유를 배우고 싶다.
책잡다 남의 잘못을 들어 나무라다.
대낮 수업 시간에 만취해 나타난 그 체육 선생님은 본인이 학생들에게 책잡힐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듯했다. 성격이 개차반인 것도 모자라, 스승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도 지키지 않은 그 모습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혹시라도 국물이 짜거나 무가 덜 익어서 책잡힐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부모님은 '따봉'을 외쳐주셨다.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한 끼일지 몰라도, 우리 가족에겐 '브라보'가 터져 나온 행복한 성찬이었다.
살다 보면 유독 막된 행동으로 주변을 어지럽히는 사람을 만납니다. 사사건건 타인의 결점을 찾아내 비난조로 몰아세우는 그들의 행실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그로기 상태가 되곤 하지요.
하지만 200권의 애물단지 책을 정리하듯, 나를 지치게 하는 무례한 관계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타인의 오해라는 색안경을 억지로 벗기려 애쓰지 마세요. 그 에너지를 아껴 나를 응원해 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봉의 진심을 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50대의 가장 지혜로운 언동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