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가 고픈 하루 1

2022. 5. 14

by 이지애 마리아

스무 살 즈음 컴퓨터 학원을 다니며 배웠다고 그래도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일어나서 컴퓨터 상단을 살펴보았다.


링크 복사하기, 확대/축소 기능, 북마크 추가, 스크랩북 추가, 다운로드, 캡처, 듀얼 탭 열기(아직도 잘 모름), 웨일온 (무슨 뜻인지도 모름) 등 아직도 컴퓨터 다루는 것이 서툴고 낯설 때가 많이 있다.


새롭게 IT 기술이 발달하고 변동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리고 컴퓨터 전문 용어들을 이해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러고 보니 고작 내가 할 줄 아는 것이 몇 가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살다가 60세 나이를 훌쩍 넘기게 되면 현재 나보다 젊은 사람들 또는 조카뻘 되는 어린 학생들이 이다음에 2030 청년 세대를 훨씬 넘었을 때 그 문화들을 내가 따라가지도 못하게 되고, 이해하지도 못하게 되는 일들이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현재 내가 부모님 세대에 대해서도 뭐라고 했던 말과 행동들이 미래의 내가 겪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아뿔싸!


3주 동안의 독서를 마치면 IT 컴퓨터 활용 도서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서하고 남은 지식과 상식들을 내가 아는 사람에게 지식 나눔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누가 떠먹여 주는 공부는 하고 싶지가 않다. 내가 공부하는 스타일은 이렇다. 완전하게 해낼 수 없다면 대충 얼버무리고 마는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 나는 완전히 손을 놓고 기회가 왔을 때 무서운 기세로 열공하는 타입이다. 그래서 당장은 눈앞에 실력과 성적이 전국에서 꼴찌를 하는 때가 종종 있게 된다.


내가 학생시절이었을 때 그러했었다. 내가 자료수집을 하고 스스로 찾아서 하고 싶은데, 내가 알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고 싶은데 학교라는 울타리는 이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럴 자유도 시간도 허락해주지 않았다.


교사들은 학생들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로 인해 학생의 인생이 암담해지는 결과도 생겨났다. 내가 10대 청소년기였을 시절에는 나의 생활기록부에 이렇게 담임 선생님들마다 기록해 놓으셨다. 기억을 떠올리면 '위 학생은 심히 과묵하여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지금은 하하하하 배꼽아 빠져라 요절복통하여 웃고 있다.


현재는 지나치게 수다를 잘 떨고 무대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아도 이상하게도 아주 조금 긴장되고 떨릴 뿐 전체 관객들의 시선을 아이컨택을 하며 발표나 브리핑도 잘한다. 지역 내 체육대회가 있으면 항상 참여하여 무대에서 디스코 춤을 추러 나오라고 하면 재빠른 속도로 뛰어가서 그 시간을 실컷 즐길 정도로 무아지경에 빠질 정도로 화끈하게 즐길 때는 즐기는 사람으로 변했다. 그런데 어쩌면 15년 넘는 세월 동안 에어로빅 운동을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자신감과 자기 효능감이 발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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