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는 많지만, 정책은 적다

체제·제도·의사결정 의제로 읽는 정책의 문턱

by 회의설계소
902fead7a145b.png ▲ 이슈는 많지만, 정책은 적다 ©회의설계소


체제·제도·의사결정 의제로 읽는 정책의 문턱

1️⃣ 왜 어떤 이슈는 정책이 되고, 어떤 것은 사라질까요?
2️⃣ 정책의제란 무엇일까요?

3️⃣ 체제의제: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아직 멀리 있는 문제
4️⃣ 제도의제: 드디어 정책 테이블에 오른 이슈
5️⃣ 의사결정의제: 실행을 앞둔 최종 단계
6️⃣ 이 세 단계는 어떻게 연결될까요?
7️⃣ 우리는 왜 의제를 알아야 할까요?
8️⃣ 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1️⃣ 왜 어떤 이슈는 정책이 되고, 어떤 것은 사라질까요?

뉴스와 SNS를 보면 사회 문제는 정말 많습니다.
청년 주거, 기후위기, 정신건강, 고령화, 교통안전 등 다양하죠.

그런데 이 중 일부만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집니다.
왜일까요? 정책의 문턱은 생각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개념이 있습니다.
정책학자 Thomas Birkland는 정책의제가
다음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합니다.

체제의제 (Systemic Agenda)
제도의제 (Institutional Agenda)
의사결정의제 (Decision Agenda)


2️⃣ 정책의제란 무엇일까요?

‘정책의제’는 정책기관이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다루게 되는 문제를 뜻합니다.
모든 문제가 곧바로 정책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단계별 필터링이 작동합니다.

Birkland는 정책의제가 이렇게 흘러간다고 봅니다.

1️⃣ 체제의제 – 모두가 관심 갖는 문제
2️⃣ 제도의제 – 정책 기관이 논의하는 문제
3️⃣ 의사결정의제 – 결정 직전의 실행 사안

이제 각 단계를 차근차근 알아보겠습니다.


3️⃣ 체제의제: 모두가 이야기하지만, 아직 멀리 있는 문제

체제의제는 사회 전반에서 ‘이건 문제다’라고 인식되고 있는 모든 이슈입니다.
아직 정책 논의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죠.

예시

1인 가구의 고립

AI 기술의 부작용

교육 격차

언론 보도, 커뮤니티, 시민사회에서 활발히 이야기되고 있지만,
정책 기관의 정식 안건으로 다뤄지지는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4️⃣ 제도의제: 드디어 정책 테이블에 오른 이슈

제도의제는 정부, 국회, 지자체 등 정책 기관이
공식적으로 논의 대상으로 삼은 문제입니다.

✍️ 예시

시의회에 상정된 무상교육 조례

국회 발의된 청년기본법 개정안

부처 간 협의를 거치는 정책 계획

이 단계에서는 시민이 정책 제안서를 제출하거나, 공청회에서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논의만 되다가 흐지부지 끝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치적 우선순위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5️⃣ 의사결정의제: 실행을 앞둔 최종 단계

의사결정의제는 말 그대로 정책 결정자들이 ‘지금 결정해야 할’ 사안입니다.
이 단계에서 정책은 실제로 예산에 반영되거나, 법률로 제정되며 실행을 앞두고 있게 됩니다.

예시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쳐진 법안

지자체가 확정한 지역 예산

정부가 발표한 종합계획

실행력이 중요한 시점이며,
정책 설계의 구체성, 예산 규모, 정치적 지원이 변수로 작용합니다.


6️⃣ 이 세 단계는 어떻게 연결될까요?

문제가 생기면 사회 구성원은 그것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 관심이 커지면 언론과 시민사회가 나서서 이슈화를 시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체제의제가 형성됩니다.

정치나 행정의 눈에 들어온 문제는 공식 논의 대상으로 승격되어 제도의제가 됩니다.


그리고 그중 일부는 정책의 최종 결정 테이블까지 도달해 의사결정의제가 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 흐름이 항상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해관계의 충돌, 정치적 계산, 여론의 방향 등에 따라

어떤 이슈는 빠르게 올라가고, 어떤 이슈는 아예 논의되지 못한 채 사라지기도 합니다.


7️⃣ 우리는 왜 의제를 알아야 할까요?

정책을 바꾸거나 제안하고 싶을 때,
그 이슈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체제의제 단계
 → 언론·SNS를 통한 이슈화, 시민 공론장 만들기

제도의제 단계
 → 정책 제안서 제출, 자문위원 참여, 공청회 발언

의사결정의제 단계
 → 정치적 설득, 예산 편성 요구, 청원 활동

각 단계에 맞는 개입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의제의 흐름’을 아는 것은 시민 입장에서 굉장히 유용한 전략입니다.


8️⃣ 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우리는 종종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회적 관심 → 정책 논의 → 최종 결정이라는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Birkland의 정책의제 3단계는

이 과정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지금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어디쯤 있을까요?

그 문제를 정책으로 바꾸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이슈는 많습니다.

하지만 정책이 되는 문제는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의제를 올리는 힘,

그 시작이 중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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