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2010년 2월 25일

by Taehun Roh

"때로는 수를 알 수 없는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가 나의귀에서 은은히 울리고 때로는 여러가지 음성이 들려오도다."템페스트 3막 2장중에서


야만인의 얼굴이 갑자기 반가운 듯 빛났다.

"당신도 그것을 읽었군요."그는 말을 이었다. "이곳 영국에서 그것에 대해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줄 알았습니다."


"거의 없을 걸세. 나는 극소수 중에 속하는 편이지.알다시피 그것은 금지된 책이야. 그러나 나는 이곳의 법을 제정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법을 어길수도 있는 위치야. 그것도 별문제 없이 가능하지. 마르크스군."


"왜 그것이 금서가 되었나요?"야만인이 물었다. 셰익스피어를 읽어 본 인간과 만났다는 흥분으로 인해 그는 모든 것을 순간적으로 망각하고 있었다.


총통은 어깨를 움칠했다.

"낡았기 때문이지. 그것이 주된 이유일세. 이곳에서는 낡은 것은 전혀 쓸모가 없단 말일세."


"그것들이 아름다워도 그렇습니까?"


"특히 아름다운 것이면 더욱 그렇지 아름다움은 매력적이거든. 그런데 우리는 낡은 것에 사람들이 매혹되는 것을 원치 않아. 사람들이 새로운 것을 좋아하기를 바라는 입장일세."


"하지만 새로운 것들은 매우 바보스럽고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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