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의 시학-가스통 바슐라르

2011년 11월 8일

by Taehun Roh

정신분석가는 지나치게 생각한다. 그는 충분히 꿈꾸지 않는다. 낮의 삶이 표면에 맡겨 놓은 찌꺼기들로 우리 존재의 밑바닥을 설명하려 하다가, 그는 우리 속에 있는 심연의 의미를 지워버린다. 우리의 지하실로 내려가는 걸 누가 도와줄 것인가? 몽유병 환자는 내려간다. 언제나 태고의 숙소를 찾아 내려간다. 그는 자기 속으로 내려가는가? 자기 저 너머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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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통 바슐라르, 김현 옮김, <몽상의 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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