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브랜드(압둘라 이브라힘, 1939~)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 출신인 달러 브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남아공의 대표 뮤지션입니다. 본명은 아돌프 요하네스 브랜드이고 무대명이 달러 브랜드입니다. 어릴적 코이-산 족의 노래와 찬송가, 가스펠, 영가를 들으며 성장한 브랜드는 7세에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15세에 데뷔합니다. 남아공의 정서가 담긴 비밥을 연주하던 그는 1958년 달러 브랜드 트리오를 결성하였고 1959년 셉텟 편성으로 남아공 최초의 재즈 앨범을 발표하게 됩니다. 1960년대는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으로 점철된 시기였습니다. 브랜든은 모국을 떠나 연주 활동을 하였고 1965년 뉴욕으로 이주합니다.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 카네기 홀 연주, 듀크 엘링턴 오케스트라 등을 거치며 현지 재즈 뮤지션들과 교류하였습니다. 1968년 고향 케이프 타운에 돌아온 그는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압둘라 이브라힘으로 개명합니다. 1980년대 브랜드는 누구와도 구분되는 자신만의 음악으로 다향한 프로젝트와 연주 활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의 대표작을 하나만 꼽으라면...
1980: African Marketpalce(아프리칸 마켓플레이스), 아프리카 장터
달러 브랜드가 듀크 엘링턴을 만나 듀크의 후원으로 음반 작업을 한 기점이 1963년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재즈는 1970년대 진화를 거쳐 이후 아프리카를 벗어나 알려지게 됩니다. 이 작품은 미국에서 녹음한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재즈 앨범들 중의 하나입니다.
달러 브랜드: 소프라노 색소폰, 콩가, 키보드
게리 챈들러: 트럼펫
말린디 블라이스 음비타냐, 크레이그 해리스: 트롬본
카를로스 워드: 알토 색소폰, 소프라노 색소폰
제프 킹, 드웨인 암스트롱: 테너 색소폰
케니 로저스: 바리톤 색소폰
로렌스 루시: 반조
세실 맥비: 베이스
미겔 포미에르, 안드레 스트로버트: 드럼, 퍼커션
12명의 뮤지션이 참여하였습니다. 아프리카를 떠올릴 수 있는 재즈(케이프 재즈, Cape Jazz)에 남아공의 토속적인 사운드는 번잡하거나 시끄럽지 않습니다. 복합적이고 공감각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이 앨범은 멜로, 따뜻함, 단순함 등을 조용히 분출하며 기존의 재즈와 다른 새롭고 신선한 무엇인가를 만들어 냅니다. 이 작품은 그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아프리카산 재즈입니다. 전곡 모두 브랜드 오리지널입니다.
달러 브랜드의 삶과 음악적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어록이 있습니다.
Some do it because they have to do it.
We do it because we want to… so we do not require much sleep… so we have to do it.
어떤 이는 그것을 해야하기 때문에 억지로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갈망하기 때문에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것에 공을 들여 해야만 합니다.
그의 작품은 이러한 신념의 결과물입니다.
올해 89세인 브랜드는 작년 여름 라이브 공연을 하였고 앨범 <3>에 담아 발표하였습니다.
핫불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