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1집

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1집: From Genesis to Revelation(1969)

제네시스 1집(L-R): 안소니 필립스, 마이크 루더포드, 토니 뱅크스, 크리스 스튜어트, 피터 가브리엘

1965년 영국 서리 주 고달밍 공립 학교에는 두 개의 밴드가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아논(Anon): 앤소니 필립스(피아노, 1951~), 마이크 루더포드(리듬 기타, 1950~)

가든 월(Garden Wall): 토니 뱅크스(피아노, 1950~), 크리스 스튜어트(드럼, 1951~), 피터 가브리엘(보컬, 1951~)

이 다섯 명이 1967년 팀을 만들게 되는데 이들의 연주를 눈여겨 본 조나단 킹이 제네시스라는 밴드명을 지어주고 데카 레코드와 계약을 주선하게 됩니다. 이로써 제네시스가 출범을 하게 되었고 1969년 데뷔 앨범 <From Genesis to Revelation(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을 발표하게 됩니다. 위의 사진은 일본판 앨범 커버입니다.

10대 중후반의 멤버들이 들려주는 1집은 다분히 팝적이고 포크에 가깝습니다. 1967~1968년 녹음한 1집은 조나단 킹이 제작했습니다. 밴드명에 걸맞는 앨범명은 창세기 내용을 콘셉트로 하였지만 이들의 탄생을 알리는 중의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총 17곡이며 2~3분의 짧은 러닝 타임의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데뷔 앨범을 무심코 들으면 제네시스라고 생각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보컬을 유심히 들어야 가브리엘임을 알 정도?

아래 표는 시간순으로 멤버들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데뷔작 이후 제네시스라는 행성이 팽창하기 시작합니다. 1집을 만들 당시 앳된 이들이 나중에 프로그레시브 록계를 지배하게 됩니다. 이들이 주목할 만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요?

앨범 요약

★1집: From Genesis to Revelation★
데카에서 발표한 데뷔작
싱글곡 세 편과 창세기 콘셉트 작품 팝과 포크 지향적인 사운드
흥행에 실패, 부정적인 평가, 그러나 다음을 기약하는 계기

2집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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