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빌 에반스 02화

빌 에반스 (2)

포트레이트 인 재즈

by 핫불도그

포트레이트 인 재즈(재즈의 초상화)

녹음: 1959. 12. 28

발표: 1960

연주: 61분 13초

★Portrait in Jazz(재즈의 초상화)★
빌 에반스 트리오 5집
스콧 라파로의 베이스, 폴 모티앙의 드럼
빌 에반스 트리오의 대표 작품
마일즈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참여 후 녹음

총 9곡이 수록되었는데 두 곡은 에반스의 자작 혹은 공동작으로 나머지 7곡은 스탠더드입니다.


수록곡의 매력도 뛰어나지만 에반스 트리오의 앙상블이 괄목할 만합니다.

★빌 에반스 트리오(1959년 기준)★
빌 에반스(1929~1980): 피아노
스콧 라파로(1936~1961): 더블 베이스
폴 모티앙(1931~2011): 드럼

23세의 더블 베이스 주자인 스콧 라파로가 등장합니다.

그는 어릴적 피아노, 베이스 클라리넷, 테너 섹소폰을 거쳐 더블 베이스를 전공으로 하게 됩니다. 20대 초반 쳇 베이커, 스탄 켄톤, 베니 굿맨 등의 밴드에서 연주한 뒤 1959년 빌 에반스 트리오에 조인합니다. 이후 2년도 채 안되는 동안 그의 활동은 다른 연주자의 20년에 버금가는 결과를 얻습니다.


폴 모티앙은 에반스 데뷔 앨범에서 드럼을 담당했고 라파로의 제안으로 다시 이 앨범에 참여합니다.

이 후 모티앙이 키스 자렛 트리오에서 연주를 합니다.

모티앙은 빌 에반스와 키스 자렛을 연결하는 다리라고나 할까요?

이 작품을 이렇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재즈의 초상화
이 앨범은 모던 재즈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는 마치 이후에 걸출한 후배 피아니스트가 나타나 피아노 솔로로 재즈의 방향을 제시한 것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빌 에반스와 키스 자렛을 비교하고 관련지을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그럼 1960년 당시 재즈 특히 재즈 피아노는 어떠했을까요?

버드 파웰

호레이스 실버

빌 에반스

이렇게 이어집니다. 즉 에반스는 비밥의 파웰, 하드 밥의 실버를 이으며 새로운 재즈 피아노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1970년대는 어떻게 될까요?

빌 에반스

허비 행콕

칙 코리아

키스 자렛

이렇게 연결됩니다. 즉 에반스는 모던 재즈 피아노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후배 아티스트들이 계승, 발전시키게 됩니다.


1960년 발표작 <Portrait in Jazz>는 모던 재즈라고 통칭하는 당시의 주류 재즈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끈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는 빌 에반스를 대표하는 서정적 연주, 관조와 내면에 대한 탐구 등에서 발현된 결과라고 봐야할 것입니다.


거기에 이 앨범에서는 라파로, 모티앙, 그리고 에반스가 동등한 관계에서 연주를 전개합니다. 그 결과는 아름답다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을 것 같군요.


이렇게 빌 에반스 그리고 트리오는 1960년대 재즈의 길을 제시하는 재즈의 초상화가 됩니다.

불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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